울산항만공사, 특성화고 대상 ‘고교 오픈스쿨’ 운영
3일간 항만 직무 체험 통해 진로탐색 기회 제공
울산지역 3개 특성화고 학생 15명 참여… 무역항 현장서 실습 중심 교육 진행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변재영)가 울산지역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무체험형 직업교육 프로그램인 ‘고교 오픈스쿨’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공공기관의 역할을 체험하고 해운·물류 분야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지난 7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진행된 이번 교육은 울산광역시교육청과 울산 지역 10개 공공기관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고교 오픈스쿨’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울산항만공사는 실습 중심의 교육을 기획해 항만 산업의 주요 직무를 소개하고, 국가 관리 무역항인 울산항 현장에서 직접 업무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울산마이스터고, 울산에너지고, 현대공업고에 재학 중인 특성화고 학생 15명이 참여했다.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된 울산항 운영 현장을 직접 방문한 학생들은 실제 항만 운영 시스템, 물류 흐름, 안전관리 등 다양한 직무를 경험하며 생생한 산업 현장을 체감했다.
특히 항만운영 시뮬레이션, 컨테이너 물류 흐름 분석, 해운업계 진출을 위한 직무 설명 등이 병행되면서, 참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진로 설계에 도움을 줬다는 평가다. 참가 학생들은 기관별 직원들과의 자유로운 질의응답을 통해 직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또래 간 교류를 통해 협업과 의사소통 능력도 함께 함양했다.
교육에 참가한 한 학생은 “울산항이라는 중요한 물류 거점을 직접 경험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진로를 보다 구체적으로 구상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울산항만공사 변재영 사장은 “청년들이 산업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자신의 역량과 적성을 탐색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공공기관의 중요한 책무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울산항만공사는 앞으로도 항만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청년 고용을 확대하기 위한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수년간 공사는 지역 고교 및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항만 인재 양성 기반을 다져오고 있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또 한 번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공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