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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 연내 착공 가시화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 연내 착공 가시화
해수부·부산시, 설계보완 협의 완료… 단계적 공사 추진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이 연내 착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와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는 12일 어시장 측 요구사항을 반영한 설계보완 협의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부산공동어시장은 1973년 건립 이후 국내 최대 산지 위판장으로 운영돼 왔으나, 시설 노후와 위생 관리 취약 문제로 현대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2,412억 원(국비 1,655억 원, 시비 499억 원, 자부담 258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6만1,971㎡ 규모로 조성된다.

지난 7월 실시설계 기술제안입찰에서 ㈜에이치제이중공업 컨소시엄이 사업자로 선정된 뒤, 해수부와 부산시는 ‘설계도서 보완 협의체’를 구성해 어시장 요구사항을 검토했다. 협의 결과 위판장 폭 확대, 기둥 간격 조정 등 위판 기능 강화 방안이 설계에 반영됐다.

시공사는 오는 11월까지 설계보완을 마치고 인허가 절차를 거쳐 연말 본격적인 건축공사에 착수한다. 공사는 성수기에는 최소화하고 비수기 중심으로 3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개방형 위판장은 밀폐형 저온 위판장으로 전환돼 수산물 위생 관리 수준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신선도와 상품성을 높이고 안전한 수산물을 국민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정호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10년간 지연됐던 사업이 이해관계자 합의를 거쳐 정상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며 “착공 이후에도 철저히 관리해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근록 부산시 해양농수산국장은 “장기간 표류했던 사업이 시공사 선정과 설계 협의를 마치며 본격 궤도에 올랐다”며 “부산 수산유통 혁신을 위한 체계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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