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 해운물류 창업기업들과 항만기술 실증 개시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변재영)는 해운물류 창업기업 5개사와 함께 항만기술 실증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울산항을 실증 무대로 개방해 인공지능(AI), 안전, 에너지 전환 등 신정부 국정과제 핵심 분야 관련 기술의 현장 적용과 고도화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실증에 참여하는 기업은 ‘실무형 해상물류 창업Flame’ 프로그램 참여 기업 가운데 울산항의 기술수요에 부합한 5곳이다. 각각의 실증 과제는 인공지능 기반 업무자동화(카이어), 선박 탄소배출량 예측(㈜데이터플레어), 특수차량 번호판 인식(㈜파킹고), 건설안전 원격관리(㈜토즈), 무정전 전원공급장치 실시간 모니터링(수디벨로퍼스)이다.
이번 기술실증은 울산항만공사가 시행하는 해양수산부 국고보조금 사업인 ‘실무형 해상물류 인재양성 및 창업기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울산항은 실증을 통해 창업기업의 기술 신뢰도를 높이는 한편 항만 운영의 디지털 전환과 안전성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항만공사 변재영 사장은 “창업기업은 해운물류산업 스마트화의 핵심 파트너”라며 “이번 사업의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울산항을 미래기술을 선도하는 항만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공사는 이번 실증을 통해 창업기업의 성장과 기술 상용화를 촉진하는 동시에 항만 현장의 실제 수요에 기반한 문제 해결형 기술을 발굴·확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