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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운영 ‘해양동물병원’ 첫발…국립해양생물종복원센터 영덕서 착공

국가 운영 ‘해양동물병원’ 첫발…국립해양생물종복원센터 영덕서 착공
2028년 상반기 개관 목표, 구조·치료·증식·복원 전주기 기능 수행



해양수산부는 25일 경북 영덕군 영리해수욕장 배후 부지에서 ‘국립해양생물종복원센터’ 착공식을 열고 본격 건립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국내 최초로 국가가 직접 운영하는 해양동물 전문 연구·치료 시설로서 해양생물의 구조·치료·재활과 증식·복원 연구를 아우르는 전주기 거점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사업비 489억 원(국비 100%)이 투입되는 종복원센터는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9,586㎡ 규모로 조성된다. 해수부는 2021년 사업을 착수해 2024년 12월 실시설계를 마쳤고 2025년 8월 공사를 시작했으며, 2028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완공 후 운영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맡는다.

센터는 MRI·CT·호흡마취기 등 첨단 의료·수술 장비를 갖춘 ‘해양동물병원’ 기능을 갖추고, 국내 최장 7m 규모의 실내 바다거북 산란장 등 증식·복원 시설도 갖출 계획이다. 또한 구조·치료·재활 전문인력 양성과 대학 등과의 연계 교육·실습 공간을 제공해 인력 양성 허브로서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해수부는 민간 수족관 중심으로 운영되던 해양생물 구조·보전 체계를 보완하고, 수익성 부족 등으로 민간에서 수행하기 어려웠던 장기적 복원 연구와 대형 장비 기반의 치료·재활을 국가가 책임질 필요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우리나라 해역의 생물다양성 보전과 복원에 정부가 책임 있게 나서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종복원센터가 해양생물 보호·관리의 중심이자 전문 인력 양성의 거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현재 민간·공공을 포함해 서식지외 보전기관 13곳, 해양동물 전문구조·치료기관 12곳을 지정·운영 중이나, 종복원센터는 국가 주도로 운영되는 최초의 시설로서 기존 기관들과 연계해 전국적 복원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핵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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