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 건설현장 안전의식지수 고도화 완료… 맞춤형 교육 콘텐츠 본격 적용

울산항만공사(UPA)는 울산항 건설현장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추진한 ‘울산항 건설현장 근로자 안전의식지수 고도화 및 콘텐츠 개발’ 용역을 완료하고 본격 활용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지난해 국내 항만 최초로 마련된 항만 건설근로자 안전의식지수 체계를 고도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공사는 기존 40문항으로 구성된 설문을 여성·고령자·외국인 등 취약근로자 관점에서 보완하고, 안전피로도와 자발적 참여도 등 근로자 심리 상태를 반영한 9개 항목을 새로 추가했다.
설문 결과를 기반으로 지수가 낮게 나타난 분야를 집중 개선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맞춤형 교육 콘텐츠도 마련했다. 교육 내용에는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이해, 보호구 착용 기준, 항만시설과 울산항 작업구역별 특성, 항만 건설공사 안전수칙, 사고 사례와 안전조치 등이 포함됐다.
울산항만공사는 고도화된 지수를 정기 진단과 교육에 연계해 근로자 안전역량을 강화하고 건설현장의 안전문화를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변재영 사장은 “안전의식지수 고도화가 근로자의 자발적 안전실천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울산항 모든 건설현장이 안전하고 신뢰받는 일터로 거듭나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