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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CITES 부속서 II 등재 대응 방안 논의 실뱀장어 자원관리 민관 협의회 23일 부산 개최

해수부, CITES 부속서 II 등재 대응 방안 논의 실뱀장어 자원관리 민관 협의회 23일 부산 개최

해양수산부는 10월 23일 부산에서 제3차 실뱀장어 자원관리 민관 협의회를 열어 극동산 뱀장어의 CITES 부속서 II 등재 제안에 대한 대응 전략과 자원관리 방안을 논의한다.

협의회에는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원, 지자체, 수협중앙회, 한국수산자원공단, 한국민물장어생산자협회,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관측센터 등 관계기관과 전문가가 참여한다. 이번 회의는 11월 24일부터 12월 5일까지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제20회 CITES 당사국총회를 앞두고 마련됐다.

해양수산부는 업계와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등재 반대 입장과 과학적 근거를 정리해 왔으며, 극동산 뱀장어를 양식에 활용하는 동북아 국가들과 공동 대응을 추진 중이다. 또한 우호국 확보를 위한 외교 협의를 병행하고 있으며 9월 30일에는 장관 명의 서한을 회원국에 발송해 등재 반대 지지를 요청했다. 정부는 유엔식량농업기구 자문단 검토 결과 등 관련 자료를 공유하며 논리를 보강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현장용 신속 종판별 키트 시연이 진행된다. 이 키트는 극동산 뱀장어를 약 20분 내 판별할 수 있도록 국립수산과학원이 개발했으며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유럽연합이 지역 간 종 구별의 어려움을 이유로 전 세계 뱀장어류의 부속서 II 등재를 제안한 만큼, 정부는 해당 키트가 과학적 대응 근거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CITES 등재 여부와 관계없이 자원 회복과 양식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양식장 실뱀장어 입식량 관리와 방류 효과 조사, 유전자 기반 종 판별 기술 보급 등 중장기 과제도 함께 점검한다. 2024년 기준 국내 뱀장어 양식장은 614개소이며 생산량은 약 1만 6천 톤, 생산액은 5천139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실뱀장어가 내수면 양식 산업의 핵심 자원인 만큼 민관 협의체를 통해 국제 논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자원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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