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국해양대, 국산 교육용 해양드론 MUD 시리즈 공개… 2026년 자격교육 본격화

국립한국해양대학교가 해양환경 특화형 교육용 드론 MUD 시리즈를 공개하고 수중드론·수상드론 조작사 양성과정과 민간 자격증 발급을 2026년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한다.
해양무인기술교육센터가 주관한 MUD 시리즈는 수중드론 MUD U01과 수상드론 MUD S01 두 기종으로 구성되며, 해수 부식 환경을 견디는 내구성과 파도와 조류를 고려한 복원력, 낙수·방수 성능을 갖춘 실전형 교육 플랫폼이다. 통신 안정성과 수압 대응 설계를 반영했고 모듈식 구조로 기능 확장이 가능하다.
장비 개발에는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과 ㈜씨랩이 참여해 실증 실험과 해양 측정, 기초 수색 훈련에도 활용 가능한 수준으로 성능을 고도화했다. 교육센터는 이 장비를 기반으로 수중드론 조작사와 수상드론 조작사로 구분된 자격체계를 구축하고 2026년부터 총장 명의의 민간 자격증을 발급할 계획이다.
교육 과정은 실기 중심으로 구성되며 조작 훈련뿐 아니라 기초 해양안전, 유지보수, 데이터 분석을 포함한다. 자격 취득자는 해상풍력단지, 플로팅 AI 해양데이터센터, 수중 석유가스 플랫폼, 항만 내 수중 구조물 등 다양한 산업 현장 배치를 목표로 한다.
임요준 부센터장은 해양드론은 수압과 염분, 통신 단절 등 복합 환경을 극복해야 하는 고난도 기술이 요구된다며 자격체계를 통해 전문 교육과 산업 연계를 동시에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류동근 총장은 MUD 시리즈와 자격제도 도입이 미래 해양 인재 양성과 산업 수요 대응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해양 무인기술 전문화를 위한 실천적 교육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국제해양계약협회가 오프쇼어 산업을 중심으로 ROV 조작사 교육과 글로벌 인증 체계를 운영 중인 만큼, 국립한국해양대는 국산 해양드론 자격교육의 국내 표준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