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평택항만공사, 평택·당진항 액체부두 통합 유지준설 7개 기관 실시협약
경기평택항만공사가 10월 28일 평택지방해양수산청 등 7개 기관과 평택·당진항 액체부두의 안전성과 효율성 제고를 위한 통합 유지준설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전국 항만에서 처음 추진되는 통합 유지관리 모델이다.
이번 협약에는 경기평택항만공사, 평택지방해양수산청,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서부발전, SK가스, 대아탱크터미널이 참여했다.
통합 유지준설사업은 기관별로 분산돼 온 유지준설을 묶어 선박 입출항 안전성 저하, 조수 대기로 인한 이용성 감소 등 기존 문제를 해소하고, 준설 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을 도모하는 것이 골자다.
협약기관들은 준설과 병행해 수심측량을 실시하고 퇴적 원인을 정밀 분석해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대책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액체부두 이용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통합 유지준설 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역할 분담은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의 인허가 지원, 액체부두 운영사의 재원 확보와 조달, 경기평택항만공사의 사업 총괄 관리로 정리됐다. 각 기관은 공정성과 투명성을 원칙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김석구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은 민관공 거버넌스를 기반으로 한 전국 항만 최초의 통합 유지준설사업이라며 항만의 안전성과 경쟁력을 확보하는 선도 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업은 2026년부터 설계와 인허가 절차를 시작으로 본격화되며, 통합 관리체계 구축을 통해 친환경성과 공공성을 강화한 평택항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