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신항 2단계 개발사업 완료 에너지 중심 항만 도약 기반 마련

해양수산부가 10월 31일 울산신항 2단계 개발사업의 마지막 공정인 남방파제 2단계 3공구 준공을 예고했다. 외곽 방파제 확충으로 항만 운영에 필수적인 정온수역을 확보해 남항지구 조성의 물리적 기반을 갖췄다.
울산신항 2단계는 남항지구에 예정된 에너지부두 등을 파랑으로부터 보호하고 접안과 하역 효율을 높이기 위한 외곽시설 확충 사업으로, 2013년부터 2025년까지 총사업비 1조 2,023억 원을 투입해 방파제 3.1km와 방파호안 1.42km를 조성했다. 공구별로 남방파제 2-1공구 0.9km는 2017년 9월, 2-2공구 1.3km는 2023년 10월 준공됐으며, 2-3공구 0.9km가 2025년 10월 준공을 끝으로 사업이 마무리된다. 방파호안 1.42km는 2022년 6월 준공됐다.
정온수역 확보로 항내 파고가 기준 이하로 유지되면서 선박의 접안·이안과 화물 하역의 상시 운영 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남항지구 에너지허브 2단계, 남항부두 2단계 등 후속 사업을 안전하게 추진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됐다.
해양수산부는 향후 친환경 청정에너지 수요 증가에 대비해 에너지허브 2단계 사업을 통해 친환경 연료 공급과 연관 산업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남재헌 항만국장은 국내 1위 액체화물 처리 항만인 울산신항을 동북아 에너지허브로 육성할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번 외곽시설이 그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