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 드론으로 CCTV 청소 전환… 추락사고 위험 줄이고 작업시간 절반으로

울산항 폐쇄회로 카메라 청소가 드론 기반으로 전환된다. 울산항만공사(사장 변재영)는 시범 테스트를 마치고 12월부터 항만 내 CCTV 정기 청소에 드론을 본격 투입한다고 3일 밝혔다.
울산항의 CCTV는 비료와 석탄 등 분진 화물에 자주 노출돼 렌즈 오염이 빈번했다. 기존 고소작업 방식은 작업자가 높이 올라야 해 추락사고 위험이 상존했다.
공사는 9월부터 드론을 활용한 청소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지상 7미터에서 25미터 높이에 설치된 CCTV의 렌즈 오염이 효과적으로 제거됐고 청소 품질은 기존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작업시간은 약 두 배 단축됐으며 고소작업이 사라지면서 추락사고 위험은 사실상 해소됐다.
울산항만공사는 드론 도입을 계기로 항만 인프라 관리 전반의 스마트 전환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변재영 사장은 “드론 청소 도입은 업무 혁신을 넘어 항만시설 안전관리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스마트항만 구현을 위한 첨단기술 적용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