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제2차 남극포럼’ 개최…남극 환경·과학·사람을 주제로 국민과 소통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는 극지연구소(소장 신형철)와 함께 11월 11일 서울 중구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제2차 남극포럼: 남극지식대화’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남극과 극지 연구를 국민에게 쉽고 흥미롭게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지난해 첫 포럼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다. 올해는 ‘남극 365일, 사람과 과학이 만나는 곳’을 주제로, 실제 남극 연구에 참여한 전문가들이 생생한 현장 경험을 공유한다.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서는 강승현 극지연구소 책임연구원은 남극환경보호위원회(CEP) 한국 대표로, 남극 사우스 셔틀랜드 제도에서 발견된 겨울각다귀의 외래종 유입과 생태계 교란 실태를 연구해온 전문가다. 그는 이번 포럼에서 남극의 생태계 변화와 환경보호 정책의 중요성을 설명한다.
두 번째 연사인 민준홍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협력연구생은 제37차 세종과학기지 월동연구대 지질·지구물리 연구대원으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남극 월동대의 생활과 연구 현장을 소개한다. 그는 올해 초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출연으로 대중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마지막 발표자인 도학원 극지연구소 책임연구원은 남극의 극한 환경을 활용한 생명공학 연구 성과를 소개한다. 그는 얼음을 이용한 단백질 의약품 합성 등 남극 생명체의 생존 메커니즘을 응용한 기술을 중심으로 강연을 진행한다.
이번 포럼은 남극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안내 포스터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사전 신청이 가능하다.
김명진 해양정책관은 “남극의 과학적·환경적 가치를 이해하고 활용하기 위해서는 국민적 관심이 필요하다”며 “이번 포럼이 남극 연구의 의미와 가능성을 공유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