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국해양대, ‘제2회 해양클러스터 페스티벌’ 성료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해양도시 부산의 혁신 모델 제시
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는 부산 영도 동삼혁신지구 해양 공공기관 17곳이 공동으로 개최한 ‘제2회 해양클러스터 페스티벌’이 11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국립해양박물관 일원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올해 페스티벌은 참여 기관들이 하나의 팀으로 협력해 ‘제33회 영도다리축제’와 연계 개최함으로써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상생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정부의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대학과 지역이 동반 성장하는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립한국해양대 RISE 사업단(단장 이서정)은 이번 행사의 핵심 추진 주체로서 대학이 가진 역량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며, 청소년과 해양특화 산업을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했다. 단순한 축제 행사에서 나아가 지역 인재 양성과 산업 연계형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켰다는 점이 눈에 띈다.
8일 열린 ‘해양클러스터 오픈데이’에서는 국립한국해양대를 비롯한 8개 기관이 공동 참여해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특히 국립한국해양대 RISE 사업단이 선보인 ‘블루투스로 제어하는 한나라호 프로그램’은 부품 조립 실습, 블루투스 제어 시연, 해양산업 관련 직업 체험으로 구성되어 청소년들에게 기술과 교육이 융합된 실습형 학습 기회를 제공했다.
이 밖에도 17개 기관의 연구 성과를 소개하는 성과전시회, 과학 마술 콘서트, 최태성 강사의 역사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이 함께 즐기는 지역 대표 해양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류동근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총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대학이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지역 혁신 허브’로서의 역할을 강화한 계기”라며 “청년 인재가 부산에서 성장하며 해양 전문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교육과 연구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서정 국립한국해양대학교 RISE 사업단장은 “대학의 유휴 인프라를 지역사회에 개방해 주민들의 참여와 자긍심을 높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부산의 해양도시 정체성을 살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해양산업이 시민들에게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