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학생 대상 항만 DX·자동화 체험 교육
미래 항만물류 인재 양성 위한 산학협력 본격화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11월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국립한국해양대학교 RISE사업단과 공동으로 'BPA와 함께하는 부산공유대학 스마트물류분야 동계 전공 캠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공 캠프에는 국립한국해양대학교, 국립부경대학교, 동의대학교, 경성대학교 등 부산지역 4개 대학의 물류 전공 학생 26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부산항의 디지털 전환(DX)과 자동화(AX) 혁신을 직접 체험하고, 항만물류 전문 인재로서의 역량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1일차 교육에서는 BPA 실무 전문가들이 항만 DX·AX 전략, 국제물류 동향, 항만 건설 및 운영 관리체계 등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다. 특히 자동화 항만 구축, 데이터 기반 물류 효율화, ESG 정책 적용 사례 등 최신 산업 트렌드를 중심으로 실무 사례가 공유되며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2일차에는 BPA 신항지사와 국내 최초 완전 자동화 컨테이너 터미널인 동원글로벌터미널(DGT)을 현장 방문했다. 학생들은 무인 크레인, 자동화 야드 장비, AI 기반 운영 시스템 등을 직접 확인하며 스마트항만의 운영 원리를 체험했다.
BPA는 이번 캠프를 시작으로 지역 대학과 연계한 청년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현장 중심 교육, 사회문제 해결형 리빙랩, 산학연관 협력 프로젝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 도입을 검토 중이다.
송상근 사장은 "부산항의 경쟁력은 결국 사람에서 나온다"며 "청년들이 항만의 현재와 미래를 직접 보고 배우는 경험 자체가 지속가능한 부산항의 미래를 여는 투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BPA는 지역 청년의 역량 강화와 항만물류 산업 발전을 위한 사회적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