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자율관리어업 전국대회 개최…어업인이 이끄는 지속가능한 바다 논의
해양수산부가 자율관리어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어업 공동체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국 단위 행사를 마련했다.
해양수산부는 2025년 11월 14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변화의 바다! 대한민국을 여는 새로운 항해’를 주제로 제17회 자율관리어업 전국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국 각지 자율관리어업 공동체의 어업인들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1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다.
자율관리어업은 어업인이 자발적으로 공동체를 결성해 자체 규약을 만들고, 수산자원을 보존하고 지속가능하게 활용하는 제도다. 해양수산부는 이를 어업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핵심 정책으로 삼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자율관리어업 정착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포상이 진행된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송한홍 씨를 포함해 총 7명이 유공자로 선정됐으며, 이 중 대통령 표창 2점, 국무총리 표창 3점, 해양수산부 장관 표창 2점이 수여된다.
또한 올해 자율관리어업 최우수 공동체로 선정된 경기도 종현 공동체의 우수사례가 소개된다. 이 공동체는 폐어구 수거와 바위 닦기 등 어장환경 개선 활동뿐 아니라 종자 방류, 금어기 설정, 총허용어획량(TAC) 관리 등을 자율적으로 시행해 수산자원 보존에 기여했다. 이외에도 공동출하와 어촌체험마을 운영 등으로 공동의 이익을 창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행사장에는 자율관리어업 홍보관과 정책 안내 부스도 설치돼 정책 정보 제공과 어업인 간 교류가 이어질 예정이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자율관리어업이 어업인 스스로 바다환경과 수산자원을 지키는 지속가능한 수산정책의 모범이라고 강조하며, 기후변화 시대에 어업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방향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부는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