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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세계어촌대회’ 42개국 3,396명 참여 속 성료

KMI, 지속가능한 어촌 위한 글로벌 협력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조정희)은 해양수산부와 공동 주최한 ‘2025 세계어촌대회(ICFC)’가 11월 11일 폐회식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인천 송도에서 개최되었으며, 42개국 3,396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하나의 바다, 하나의 어촌: 지역과 사람, 그리고 환경을 잇는 어촌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개·폐회식을 비롯해 국가 대표자 회의, 4개의 공식세션, 7개의 협력세션, 홍보전시, 현장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으며, 글로벌과 로컬을 연결하는 ‘글로컬(Glocal) 개방형 어촌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상징하는 자리가 됐다는 평가다.

7대 비전 공유… 기후·자원·인구 등 글로벌 어촌 과제 논의



대회 첫날 열린 국가 대표자 회의에는 22개국이 참여해 지속가능한 어촌 실현을 위한 7대 비전의 이행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집중 논의가 필요한 핵심 아젠다로 ▲기후변화 대응 ▲수산자원 관리 강화 ▲디지털 전환 ▲인구감소 대응 등을 제시했다.

공식세션은 처음으로 개방형 플랫폼 방식을 도입해 다양한 주체가 논의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이 수산자원 분야, KMI가 청년·여성 참여 분야, 한국섬진흥원이 기후변화 대응 분야를 맡았으며, 세계은행(WB)은 국가 간 협력·연대 세션을 주관했다.

협력세션은 유엔식량농업기구(UN FAO),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등 국내외 주요 기관이 함께 운영하여 현장 공동체와 정책 주체 간의 연결을 강화했다.

지구 6바퀴 거리 이동… 국제적 연대 의지 상징

이번 대회 참가자들이 이동한 거리는 총 25만 8,172km에 달해, 지구를 약 6바퀴 도는 거리와 맞먹는다. KMI 관계자는 “이는 하나의 바다를 기반으로 전 세계 어촌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해 협력하고 연대하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수치”라고 설명했다.

KMI 조정희 원장은 “전 세계 어촌이 당면한 공동의 과제를 함께 고민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 방향성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세계어촌대회가 글로벌 어촌공동체 간 협력과 교류의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조 원장은 “앞으로 세계어촌대회가 순회 개최를 통해 각국의 지혜와 경험을 공유하는 글로컬 어촌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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