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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선 위험성평가, 모바일로 간편하게… KOMSA, AI 기반 안전관리 플랫폼 시범 운영

5인 이상 어선 대상 제도 첫 시행… 챗봇으로 10분 내 간편 평가
AI 번역, 위험요소 자동 진단 등 기능 고도화 예정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이 11월 17일부터 카카오톡 챗봇 기반 ‘어선원 위험성평가 플랫폼’의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해당 플랫폼은 오는 28일 시행되는 어선 위험성평가 지침에 맞춰 개발되었으며, 디지털 기반 자기규율형 안전관리 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이번 제도는 상시 5인 이상이 승선하는 어선 약 5천 척을 대상으로 하며, 관련 어선은 제도 시행 후 3개월 이내인 내년 2월 말까지 최초 평가를 완료해야 한다.

KOMSA에 따르면, 해당 플랫폼을 활용할 경우 평가 소요 시간이 10분 이내로 줄고, 작성 문서의 자동 기록 및 저장이 가능해 현장 활용성이 대폭 향상된다. 특히 별도의 교육 없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점에서 어업인의 행정 부담 경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단은 앞서 상반기 시범 적용 결과, 종이 기반 평가 문서가 평균 30쪽에 달하며, 작성 소요 시간도 40분 이상이 걸린다는 현장 의견을 반영해 플랫폼을 개발했다.

플랫폼에는 ▲정기 위험성 평가 자동화 ▲상시 유해·위험요인 등록 및 공유 ▲전자문서 기반 재해조사표 제출 기능이 탑재돼 있으며, 업종별 공정 단위에 맞춰 자주 발생하는 위험 요인과 개선 방안도 함께 안내해 실효성을 높였다.

또한 한국어, 인도네시아어, 베트남어 간 실시간 번역 기능을 도입해 외국인 선원과의 원활한 소통도 지원한다. 향후에는 AI 기반 자동 분류 및 평가 추천 기능을 통해 조업 유형별 위험성 예측 시스템도 고도화할 예정이다.

공단은 이번 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디지털서비스 이용·확산 지원 사업’에 선정되며 안정적인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는 시범 운영 중이며, 12월 정식 서비스 오픈과 함께 명칭도 공모전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김준석 KOMSA 이사장은 “이 플랫폼은 현장의 안전문화 정착과 함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자기규율 기반 안전관리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AI 기반 예측 기능을 고도화해 어업현장의 실질적 안전 수준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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