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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겨울철 해양사고 예방 총력… “전복·침몰·화재 집중 관리”

해수부, 겨울철 해양사고 예방 총력… “전복·침몰·화재 집중 관리”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는 겨울철 해양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오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겨울철 해양사고 예방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겨울철 해상은 낮은 수온과 거센 풍랑 등으로 인해 사고 발생 시 생존 가능성이 낮다. 최근 5년간 3명 이상의 사망·실종 사고가 발생한 시기를 보면 겨울철이 가장 많은 8건(43명)으로, 봄·가을·여름을 웃돌았다. 풍랑특보도 연평균 31.4일로 사계절 중 가장 잦았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전복·침몰·화재 등 대형사고 예방을 중심으로 네 가지 중점 과제를 설정해 대응에 나선다.

첫째, 전복·침몰사고 방지를 위해 연안어선의 배수시설을 집중 점검하고, 기상악화 시 신속한 피항을 유도할 방침이다. 과적 여부, 화물 고정 상태 등을 불시에 점검하는 등 카페리 화물선 등 대형선박 관리도 강화한다.

둘째, 여객선 안전관리와 화재사고 예방에 초점을 맞춘다. 운항 항로별 항해 당직체계를 전수 점검하고, 제주~목포 등 주요 항로 6곳에 대한 안전성 평가를 통해 위험요인을 개선할 계획이다. 전기차 화재 대응을 위해 연내 연안여객선 97척에 상방향 물분사장치 등 장비를 보급하고, 선원 대상 장비 사용 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셋째, 선원·항만에서 발생하는 중대재해 예방도 병행한다. 해상 추락 등에 취약한 연근해 어선 1,653척에 대해 구명조끼 착용과 조업장비 관리상태를 점검하고, 항만 줄잡이 작업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15개 업체에 기술 상담도 제공한다.

넷째, 해양수산부 청사의 부산 이전 기간(12월 중)에도 재난 대응 체계를 이중 운영해 공백 없이 관리할 계획이다. 세종과 부산에 각각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소속기관·지자체·수협 등과 함께 24시간 대응 체계를 유지한다. 전재수 장관은 12월 3일 ‘해양사고 인명피해 저감 전담팀(TF)’ 회의를 직접 주재해 추진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전재수 장관은 “겨울철에는 해양사고가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사고 예방부터 구조까지 전방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어업인 여러분도 조업 시 구명조끼 착용을 생활화하고, 기상이 악화될 경우엔 조업을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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