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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계교육

국립한국해양대, 美 한화쉬핑 경영진과 글로벌 해양 인재 양성 논의



국립한국해양대학교가 미국 한화그룹 계열 해운선사인 한화쉬핑(Hanwha Shipping) 경영진과 만나 글로벌 해양 인재 양성 및 한·미 해운·조선 산업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국립한국해양대(총장 류동근)는 지난 24일 대학본부에서 미국 휴스턴에 본사를 둔 한화쉬핑 경영진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해양 인력 양성 및 상호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립한국해양대 측에서 류동근 총장을 비롯해 임종세 기획처장, 김종수 해사대학장, 문성배 마린시뮬레이션센터 소장, 이상득 산학연ETRS센터 소장이 참석했다. 한화쉬핑에서는 라이언 린치(Ryan Lynch) 대표이사(CEO), 이재윤(James Lee) 최고상무책임(CCO), 홍제민(Jemin Hong) 최고재무책임(CFO) 등 주요 경영진이 함께했다.

한화쉬핑은 미국 휴스턴에 기반을 둔 한화그룹의 미국 해운선사로, 최근 한화오션과 미국 필리(Philly) 조선소에 선박을 발주하는 등 미국과 한국 간 해운·조선 산업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설립 초기부터 한·미 양국 간 해운·조선 협력 강화를 핵심 목표로 삼고 있으며, 국내 해운선사와의 협력 확대와 공동 성장 구조 마련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양측은 이번 만남을 통해 한·미 해양 인재 양성을 위한 교류 프로그램, 글로벌 해운·조선 산업 발전을 위한 전략적 협력 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특히 국립한국해양대가 보유한 실습 중심 교육 인프라와 한화쉬핑의 글로벌 해운 네트워크를 어떻게 연계할지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자율운항선박 등 차세대 선박 도입에 대비한 미래형 교육 커리큘럼 개발과 디지털 선박 운용 훈련 분야도 주요 논의 주제로 다뤄졌다. 마린시뮬레이션센터를 중심으로 한 첨단 시뮬레이션 교육, 디지털 트윈 기반 운항·관제 훈련, 데이터 기반 선박 운영 교육 등 기술적 협력 가능성이 논의됐다.

이와 함께 해상 물류 공급망 안정화, 공동 선원 및 선박 관리 체계 구축 등 실무적 협력 과제도 테이블에 올랐다. 글로벌 해운 시황 변동과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한 공동 연구, 선원 인력 수급 및 교육 훈련 협력, 안전·환경 규제 대응 역량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간담회 이후 한화쉬핑 방문단은 국립한국해양대의 주요 교육·연구 시설을 둘러보며 현장 실습 교육 체계를 직접 확인했다. 특히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실습, 선박 운용 교육 환경, 산학협력 프로그램 운영 사례 등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류동근 국립한국해양대 총장은 “글로벌 해운 시장에서 활약하는 기업과의 협력은 우리 대학이 세계적인 해양 특성화 대학으로 도약하는 데 큰 힘이 된다”며 “앞으로도 마스가(MASGA) 프로젝트와 연계해 우수한 해양 인재들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산학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립한국해양대는 이번 한화쉬핑 경영진의 방문을 계기로 한·미 해양 산업 협력 네트워크를 한층 공고히 하고, 글로벌 해양 인재 양성을 위한 교류 프로그램과 공동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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