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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중고차 수출 활성화 전담 조직 출범…10조원 시장 본격 공략 나선다

인천항 중고차 수출 활성화 전담 조직 출범…10조원 시장 본격 공략 나선다

인천항이 10조원 규모로 성장한 중고자동차 수출 시장을 겨냥해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광역시와 함께 전담 조직(TF)을 꾸리고 중고차 수출 산업을 인천항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정착시키는 작업에 나선다.

인천항만공사(사장 이경규)는 최근 인천항 중고자동차 수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광역시와 역할 분담 및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관계기관 전담 조직(TF)을 구성·운영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인천항은 현재 국내 중고차 수출 물량의 약 80% 이상을 처리하는 핵심 거점 항만이지만, 중고차 수출 단지 이전 문제와 물류 환경 변화 등 대내외 과제가 동시에 제기되면서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 필요성이 커진 상황이다. 이번 TF 발족은 이러한 문제 인식에 따라 인천항의 중고차 수출 기반을 정비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첫걸음으로 추진됐다.

이번 전담 조직의 특징은 단순한 협력 선언을 넘어 각 기관이 수행할 역할을 구체적으로 정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행 가능한 이행 방안을 도출하는 데 초점을 맞춘 점이다. 세 기관은 TF 내에서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광역시, 인천항만공사가 각각 담당할 분야를 정립했으며, 인천광역시와 인천항만공사가 중고차 수출 활성화를 위한 심층 연구 용역을 공동 또는 분담 방식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앞으로 추진될 연구 용역에는 중고차 수출 산업의 고부가가치화 전략, 인천항 배후부지의 효율적 활용 방안, 관련 법·제도 개선 필요성 검토 등 실효성을 갖춘 중장기 로드맵이 포함될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이를 통해 인천항 중고차 수출 산업이 기존 단순 물량 처리 중심 구조를 넘어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을 동반하는 수출 플랫폼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김상기 부사장은 “이번 전담 조직 발족은 인천항 중고차 수출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관계기관이 사실상 ‘원팀’으로 뭉친 데 의미가 있다”며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광역시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연구 용역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인천항이 글로벌 중고차 수출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TF는 인천광역시 주도로 운영되며, 인천항 중고차 수출 관련 현황 점검과 업계 애로사항 수렴, 정책 반영까지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소통 창구 역할도 함께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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