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해양수산 분야 유망 창업기업 가운데 연 매출 1천억 원 이상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 5곳을 ‘예비오션스타’로 선정하고 집중 육성에 나선다.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는 해양수산 유망 창업기업 중 성장 잠재력이 큰 5개사를 2025년 예비오션스타 기업으로 지정하고, 12월 2일 서울 aT센터에서 지정서와 현판을 수여한다고 1일 밝혔다.
예비오션스타 사업은 해양수산 분야 혁신 기업을 발굴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총 28개 기업을 선정해 기업 홍보, 투자 유치, 스케일업 프로그램 등을 지원해 왔다. 2021년 9개사, 2022년 9개사, 2023년 7개사, 2024년 3개사가 예비오션스타로 뽑혔다.
올해는 매출 규모, 고용 인원, 투자 유치 실적 등 객관적인 지표와 함께 해양수산 분야 민간 투자 전문가의 시장성 평가를 종합해 총 10개 지원 기업 가운데 5개사가 최종 선정됐다. 친환경 선박, 스마트 블루푸드, 디지털 기반 서비스 등 해양수산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경쟁률 2 대 1을 기록했다.
이번에 예비오션스타로 선정된 기업은 글로벌에코, 대일, 씨너지파트너, 아토무역, 카네비 모빌리티 등 5곳이다.
글로벌에코㈜는 선박 배기가스 정화장치와 연료 절감 장치 등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국제해사기구 규제 강화로 중요성이 커진 선박 배기가스 저감 분야에서 글로벌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대일은 스마트 냉동 제어 기술을 활용해 수산물 품질을 관리하는 친환경 냉동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에너지 절감과 품질 유지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씨너지파트너㈜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선박 연료 거래를 지원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창업 2년 만에 연 매출 300억 원을 넘기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토무역은 냉동 식자재 수출입과 가공, 유통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으로, 수산물 등을 전국 대형마트와 가맹점 등에 공급하며 이미 연 매출 1천억 원을 넘어선 상태다. 해양수산부는 향후 오션스타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큰 후보로 보고 있다.
㈜카네비 모빌리티는 전기 및 하이브리드 기반 친환경 추진 시스템과 자율운항, 디지털 트윈 등 스마트 선박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친환경·디지털 전환 흐름에 맞춰 해양 모빌리티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예비오션스타 기업으로 선정된 5개사에 지정서와 현판을 수여하는 한편, 해양모태펀드 운용사와의 전용 투자 설명회, 투자 유치 컨설팅, 기술개발 및 인력양성 사업 연계 등 종합적인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해양수산 연구개발 과제 주관기관 참여 시 가점 부여, 유망 기술의 이전 지원사업 우선 배정, 취업박람회 참여 우선권 부여 등도 제공된다.
김명진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관은 “예비오션스타 지정이 5년 차에 접어든 만큼, 유망 기업들이 ‘예비’ 단계에 머무르지 않고 연 매출 1천억 원 이상의 오션스타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친환경 선박, 스마트 블루푸드, 해양 디지털 전환 등 유망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해양수산 대표 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다각도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