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한국해양대학교 RISE 사업단이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의 친환경 해양수도 전략을 논의하는 동남권 ESG 포럼을 주도하며 해양·조선 분야 지속가능경영 논의를 이끌었다.
국립한국해양대 RISE 사업단(단장 이서정)은 KNN, 울산상공회의소, 부산상공회의소,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와 함께 11월 19일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4회 동남권 ESG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친환경 해양수도를 향한 부울경의 ESG 전략을 주제로 해양·조선 산업의 지속가능경영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지자체, 산업계, 대학 및 연구기관 관계자 등 약 200명이 참석했으며, KNN 뉴스 유튜브 채널을 통한 온라인 중계도 병행돼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진행됐다.
포럼은 기조연설과 5개 전문 세션으로 구성됐다. 각 세션에서는 탄소중립 정책, 친환경 선박 전환, ESG 공급망 대응 등 해양·조선 산업 현장의 핵심 이슈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대응 전략이 논의됐다.
특히 SessionⅢ 친환경 해양시대를 위한 성장 전략 세션은 국립한국해양대 RISE 사업단이 좌장을 맡아 지역 해양·조선 산업의 ESG 전환 방향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이 자리에서는 저탄소 선박 기술 개발, 실증 인프라 구축, 중소·중견기업 대상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 등 산학연이 함께 추진해야 할 과제가 제시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부울경 지역에서 산학연 협력 기반이 한층 확대되고, 지속가능한 해양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ESG 규제와 글로벌 공급망 요구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지역 차원의 공동 대응 플랫폼으로서 포럼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평가도 나왔다.
이서정 국립한국해양대 RISE 사업단장은 동남권 ESG포럼은 해양 탄소중립 실현을 준비하는 여러 주체들이 함께 전략을 공유하고 협력할 수 있는 중요한 플랫폼이라며 지역 기업의 ESG 실천 역량 강화를 위해 기술과 정책을 연계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류동근 국립한국해양대 총장은 부산은 해양산업 중심지로서 ESG 기반 산업혁신을 선도해야 한다며 대학의 연구역량과 지역 산업의 수요를 연결해 지속 가능한 해양도시 부산 실현에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립한국해양대 RISE 사업단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ESG 전문인력 양성, 친환경 기자재 기술개발, 글로벌 협력 확대 등 후속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선·해양 분야 특화 대학으로서 지역 기업의 ESG 경쟁력 제고를 선도하는 거점 역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