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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광양항만공사 예산절감·수입증대 공모전 세금 27억원 환급 성과



여수광양항만공사(YGPA, 사장직무대행 황학범)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예산절감·수입증대 실적 및 아이디어 특별 공모전’을 통해 세금 27억원 환급과 향후 제세공과 절감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예산 효율화 조직문화 확산에 나서고 있다. 공사는 공모전 최종심사를 통해 4건의 우수 제안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특별 공모전은 중장기 투자사업 추진과 여수박람회장 정부 선투자금 상환 등으로 재정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현장을 잘 아는 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재정 여건을 개선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총 21건의 제안이 접수됐으며, 1차 전사평가, 2차 제안심사실무위원회, 3차 제안심사위원회에 이르는 3단계 심사를 거쳐 최우수 1건을 포함한 4건의 우수 제안이 최종 선정됐다.

최우수 제안은 공사 관할 부지에 부과된 세금의 과세 기준을 처음부터 다시 점검해 이미 납부한 세금을 환급받고, 향후 세 부담까지 줄인 사례다. 담당자는 토지 용도와 과세 기준을 재검토하고 관련 법령을 세밀히 분석하는 한편, 전문가 자문과 과세관청과의 협의를 병행했다. 이를 통해 약 27억원 규모의 세금 환급을 이끌어냈으며, 향후 5년간 약 68억원의 제세공과 절감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이밖에 수상 제안으로는 외부에 위탁하던 건설공사 사후평가 업무를 내부 직원 역량 강화와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직접 수행해 용역비를 절감한 사례, 여수지역 임대료 체계를 합리적으로 조정해 임대수입을 늘린 사례, 항만시설사용료 고지서를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해 발송비와 행정비용을 줄이는 아이디어 등이 선정됐다. 공사는 이들 제안을 실제 제도와 업무에 반영해 예산 절감과 수입 증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황학범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특별 공모전은 공사의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전 직원이 힘을 모으면 충분히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뜻깊은 계기”라며 “현장에서 나온 우수 아이디어는 신속히 제도와 업무에 반영해 전 직원과 공유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례를 발굴해 기관의 예산 운영 효율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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