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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항만물류산업 혁신대회 3년 연속 수상 지오펜싱 기반 가상게이트·북항 기능 재편 성과 인정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가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항만물류산업 혁신대회에서 우수상과 장려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3년 연속 수상 기록을 이어갔다. 항만 운영 방식의 패러다임을 바꾼 혁신 사례들이 다시 한 번 공인됐다는 평가다.

부산항만공사는 12월 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항만물류산업 혁신대회’에서 「지오펜싱(Geofencing) 기술 기반 가상 게이트(디지털 프리게이트) 구축」 사례로 우수상을, 「부산항 컨테이너 항만 기능 재편과 맞춤형 시설 개선」 사례로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밝혔다.

우수상을 받은 지오펜싱 기반 가상게이트 구축 사업은 도로 위에 보이지 않는 ‘가상의 관문’을 설정하고, 실시간 차량 위치 데이터를 활용해 화물차량의 진입과 이동을 자동 인지하는 시스템이다. 부산항만공사는 부두 내 특정 지점에 가상 경계를 설정하고, 이를 통해 통행 대기와 병목, 혼잡 문제를 크게 줄였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 GPS 보정 기술을 접목해 차량 이동 경로의 패턴을 분석·학습함으로써 위치 판단의 정확도와 시스템 안정성을 높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항만 인근 도로 정체 해소와 화물차 운송 효율성 제고, 안전 확보를 동시에 꾀한 디지털 전환 사례로 꼽힌다.

장려상으로 선정된 「부산항 컨테이너 항만 기능 재편과 맞춤형 시설 개선」은 재개발이 진행 중인 북항을 아시아 선사의 거점항으로 재정립한 대표적인 항만 기능 이동 모델로 평가됐다.

부산항만공사는 자성대 부두 이전 과정에서 600여 명의 일자리를 보호하는 사회적 성과를 내는 한편, 북항 잔존 3개 부두(신선대·감만·신감만 부두)의 유휴 선석을 컨테이너 기능으로 전환했다. 여기에 ‘핵심부품 중심 현대화 모델’을 도입해 부두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신규 부두 건설에 비해 재정 부담을 크게 줄이는 효과도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이번 수상에 대해 “기존 인프라를 스마트 기술과 결합해 효율을 극대화하고, 재개발 과정에서도 일자리와 지역경제를 고려한 점이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올해도 부산항의 혁신이 국가 항만물류산업 혁신의 모범 사례로 인정받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기술과 사람, 혁신과 안전이 조화를 이루는 항만 생태계를 만들고,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스마트 항만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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