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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선정

해양레저·관광 중심 연안 발전모델 가시화



전남 여수시가 정부가 추진하는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 추가 공모에서 대상 지역으로 최종 선정됐다. 해양수산부는 9일 여수시를 2025년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 대상지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은 지역 고유의 해양·관광 자원을 기반으로 민간투자를 연계해 놀거리(레저), 볼거리(관광·예술), 쉴거리(리조트), 먹거리 등을 한 공간에 집적하는 대규모 해양관광 거점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해양관광 명소 조성과 여가 인프라 확충을 통해 국민 삶의 질을 높이고, 연안 지역에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7월 첫 공모를 통해 경남 통영시와 경북 포항시를 우선 선정한 바 있으며, 이번에 여수시를 추가로 선정함에 따라 2025년 사업 대상지는 총 세 곳으로 늘었다. 세 지역은 각기 다른 해양·관광 자산을 바탕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모델을 구체화하게 된다.

사업 규모는 총 1조 원으로, 국비 1천억 원과 지방비 1천억 원을 기반으로 약 8천억 원 규모의 민간투자를 유치하는 것이 기본 구상이다. 신규 단지를 전면 조성하는 방식이 아니라 사업 구역을 지정한 뒤 기존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고, 필요 시설은 민간투자를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방식을 지향한다. 정부와 지자체는 민간투자만으로는 부족한 공공성·지역매력 요소를 보완하는 지원사업을 병행해 해양레저관광 기능을 특정 구역에 집중시키겠다는 방침이다.

해양수산부는 앞으로 여수시와 협의를 통해 해양레저시설·관광 인프라 확충, 민간 투자계획, 주변 연계 개발방안 등을 담은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특히 사업지구와 인근 연계 지역을 함께 고려해 해양레저, 문화·예술, 숙박, 상업 기능이 어우러진 해양관광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이 연안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는 민간의 혁신과 지역의 잠재력을 융합해 해양관광이 중심이 되는 새로운 지역 성장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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