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한국해양대학교 해사대학이 해운선사와의 협력 체계를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공유하는 ‘2025학년도 KMOU 해운선사 협의체 세미나’를 열고 해운 인재 양성과 취업 연계를 강화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국립한국해양대학교 해사대학(학장 김종수)은 9일 부산 라발스호텔에서 ‘2025학년도 KMOU 해운선사 협의체 세미나’를 개최하고, 행사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국립한국해양대 RISE 사업단과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지원으로 진행됐으며, 해운선사 취업박람회에 참여한 기업 임직원과 대학 관계자가 함께 모여 의견을 나누는 교류의 장으로 운영됐다.
앞서 국립한국해양대는 지난 11월 12일과 13일 ‘2025학년도 KMOU 해운선사 취업박람회’를 열어 해운선사와 학생 간 현장 만남을 확대하고, 다양한 진로 선택 기회를 제공한 바 있다. 이번 협의체 세미나는 취업박람회의 성과를 공유하는 동시에, 박람회 이후에도 산학 협력을 이어가는 후속 플랫폼의 의미를 가졌다.
이날 세미나에는 국립한국해양대 류동근 총장과 김종수 해사대학장, 이원주 해기교육원장 등 대학 주요 보직자와 함께 범진상운(주) 박재만 대표, 에이치엠엠오션서비스(주) 조인석 상무, 장금그룹 이성수 상무, 폴라리스쉬핑(주) 정용기 전무 등 해운·해기 관련 기업·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졸업을 앞둔 해사대학 사관부 학생들도 자리에 함께해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듣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개회에 이어 ▲취업박람회 성과 공유 ▲해사대학 현안사항 안내 및 논의 ▲학생 참여 발표(제작 동영상 상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각 해운선사와 학교 관계자가 직접 소통하는 자리에서 현장승선실습 운영, 안전 관리, 취업 지원 체계 등에 대해 구체적인 의견이 오갔다.
참석자들은 각 선사의 요구와 현장의 목소리를 폭넓게 수렴해 ▲현장승선실습의 안전성과 효율성 제고 ▲학생 실습 과정의 내실화 ▲취업 지원 체계 보완 및 중장기 개선 과제를 함께 모색했다. 대학은 해기교육원 등을 중심으로 해운선사와의 협력을 지속하면서, 수렴된 의견을 실습·취업 제도 개선에 단계적으로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류동근 총장은 “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해운선사의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성장해 왔다”며 “앞으로도 해운선사와 긴밀히 협력해 재학생들이 안전한 현장승선실습을 기반으로 실무역량을 갖춘 미래 해양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류 총장은 이어 “오늘 논의된 각 선사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실습과 취업 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중장기적으로 산학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