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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계교육

국립한국해양대와 일본 신슈대, 물 재생·환경 소재 공동연구 본격 확대


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가 일본 신슈대학교(Shinshu University)와 물 재생 및 환경 소재 분야에서의 글로벌 공동연구를 본격화한다. 두 대학은 기존 국제학술교류협정을 바탕으로 공동연구센터 설립과 인적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하며 장기 협력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립한국해양대는 12월 8일 부산 영도캠퍼스에서 나카무라 소이치로(Prof. Dr. Soichiro Nakamura) 신슈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방문단 6명을 초청해 국제학술교류 및 공동연구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단은 나카무라 총장과 국제 부총장, 글로벌 이니셔티브 특임 부총장, 섬유과학 및 기술 학부장 등 신슈대 주요 보직자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2024년 12월 체결된 국제학술교류협정의 후속 조치를 구체화하기 위해 국립한국해양대를 찾았다.

양 대학 주요 보직자가 참석한 환담회에서는 학생 및 교직원 교류, 연구자 교류 등 인적 교류 확대 방안과 함께 물 재생 및 환경 소재 분야 연구 협력 심화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미래 환경 기술 분야에서 실질적인 연구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구체적인 공동연구 추진 방향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이 자리에서는 이미 진행 중인 양교 공동연구 성과도 공유됐다. 국립한국해양대 강준 교수가 개발한 탄소나노 기반 소재는 신슈대학교 테시마(Prof. Teshima) 교수 연구팀이 수자원 정화 및 고도 수처리 기술에 응용하며 연구를 확대하고 있다. 해수전지 분야에서도 강 교수 연구팀은 음극재 개발을, 테시마 교수 연구팀은 분리막 개발을 각각 담당하며 기술적 시너지를 높이고 있다.

양 대학은 이러한 공동연구 성과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국립한국해양대 산학허브관에 설치된 신슈대학교 위성 사무소의 기능을 확대해 공동연구센터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논의했다. 양 기관은 향후 센터 설립 추진과 공동 연구 프로그램 운영을 적극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논의를 계기로 양교는 지속가능한 미래 환경 기술 분야에서 가시적인 공동연구 성과를 도출하고, 교원·연구자·학생을 아우르는 인적 교류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여름방학 기간 교원 초청, 학생 단기 연수 프로그램 운영 등 구체적인 교류 프로그램도 함께 검토됐다.

환담에 이어 나카무라 총장 일행은 국립한국해양대 산학허브관 내 신슈대학교 위성 사무소를 방문해 공동 연구 거점의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류동근 국립한국해양대 총장은 “이번 교류 확대를 통해 물 재생 및 환경 소재 분야에서 실질적인 공동 연구 성과를 내고, 우리 대학의 해양·환경 연구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해외 유수 대학과의 협력을 확대해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나가노현에 위치한 신슈대학교는 일본에서 유일하게 섬유과학 및 기술 학부를 운영하는 국립대학으로, 초소재·섬유공학 등 첨단 기술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캠퍼스 전체가 에코캠퍼스로 지정될 만큼 지속가능성과 환경 분야 연구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어, 국립한국해양대와의 환경 소재·수자원 관련 공동연구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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