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화주 상생협력 기반 해운 물류 생태계 강화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가 우수 선화주 인증기업을 추가로 선정하며 선 화주 상생협력과 공정한 해운 물류 거래질서 확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진공은 해운 물류 산업의 공정하고 안정적인 거래질서 확립과 선사와 화주 간 상생협력 강화를 위한 우수 선화주 인증제도를 통해 2025년 인증기업 13개사를 신규 및 재인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2020년 제도 운영을 시작한 이래 누적 인증기업은 총 39개사(선사 14개사, 화주 25개사)로 늘어났다.
우수 선화주 인증제도는 해상운송 시장에서 공정거래 이행, 안정적 화물 확보, 협력관계 유지 등을 실천하는 선사와 화주기업을 심사를 통해 인증하는 제도다. 인증기업은 항만시설 사용료 감면, 세액공제 등 실질적인 인센티브를 제공받게 되며, 이를 통해 시장 자율에 기반한 선 화주 상생문화 정착을 유도하는 것이 제도의 취지다.
해진공은 2020년부터 해양수산부로부터 제도 운영을 위탁받아 인증 심사와 사후 점검을 수행해 왔으며, 올해 인증은 재인증 4개사와 신규 인증 9개사로 구성됐다.
올해 재인증을 받은 기업은 은산해운항공, 엠트랜스 주식회사, 롯데글로벌로지스㈜, ㈜태웅로직스 등 4곳이다. 신규 인증 기업은 ㈜디와이유엘씨, ㈜원스탑에이앤씨, 한국남동발전㈜, 한국동서발전㈜, 한화오션㈜, 세방익스프레스㈜, 범주해운㈜, 팬오션㈜ 부정기, ㈜HMT메가라인 등 9개사다.
해진공은 지난 12월 10일 2025년 인증기업을 대상으로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제도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공로상을 수여했다. 공사는 이를 통해 현장 실무자의 노고를 격려하는 한편, 선 화주 간 협력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우수 선화주 인증제도는 단순한 기업 평가를 넘어 우리나라 해운 물류 산업의 신뢰 기반을 높이는 핵심 정책수단”이라며 “앞으로도 선 화주 간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인증제도의 실효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수출 경쟁력과 해운 물류 산업의 동반 성장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