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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진공 2025 해양산업 AX 컨퍼런스 개최 해운항만물류 AI 전환 로드맵 제시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해진공)가 해운·항만·물류 산업의 인공지능 전환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해양산업 AX 컨퍼런스’를 열고 현장 실증 사례와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을 함께 소개했다.

해진공은 1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AX 대전환 시대, 글로벌 해양 경쟁력의 미래’를 주제로 2025년 해양산업 AX(AI 전환)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해운·항만·물류 기업 임직원과 IT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해양산업 AI 전환 가속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국내외 AI 동향을 공유하는 동시에 해진공과 LG CNS가 공동으로 발굴한 해운·항만·물류 현장의 비즈니스 적용 사례를 시연하고, 참석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해운·항만·물류 AX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 기업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기조연설은 LG CNS 현신균 대표이사가 맡아 ‘해양기업 AX, 대항해의 서막’을 주제로 발표했다. 현 대표는 해운·항만·물류 기업이 AI를 활용해 업무 프로세스를 전환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과 추진 방향을 제시하며,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현장 밀착형 디지털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LG AI연구원 전기정 부문장은 ‘해양 AX 성공의 핵심 전략 소버린 확보 사례’를 주제로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의 활용 가치와 자체 AI 모델 구축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전 부문장은 각 기업이 보안성과 안정성을 확보한 자체 모델을 구축할 경우, 해운·항만·물류 산업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AI 서비스가 가능해진다고 소개했다.

현장 체험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해진공과 LG CNS는 실제 해운선사와 항만터미널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현한 AX 프로토타입 네 건을 공개했다. 팬오션의 위험물 선적 예약 지원 AI 챗봇, HJNC의 터미널 운영 통계 분석 어시스턴트, 현대LNG해운의 해사 사이버보안 문서 개정·검토 지원, 남성해운의 컨테이너 손상 타입 분류 시스템 등이다.

참석자들은 행사장에 마련된 ‘찾아가는 AX 디스커버리’ 부스를 방문해 각 프로토타입을 직접 체험하고, AI 적용 여부가 업무 효율과 안전성에 미치는 효과를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진공은 이들 사례를 바탕으로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후속 지원 사업도 검토할 계획이다.

마지막 순서에서 해진공 이석용 해양DX전략실장은 ‘2026년 해양 AX 지원사업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이 실장은 해운·항만·물류 산업의 AI 활용 수준 진단 결과를 공유하고, 올해 실증 사례에서 도출된 성과와 과제를 토대로 내년부터 보다 고도화된 AX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안병길 사장은 환영사에서 “이제 해양산업에서 AI 도입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확인된 가능성을 바탕으로 우리 해운·항만·물류 기업들이 성공적인 AI 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해진공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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