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에너빌리티가 카타르에서 가스복합발전소 주기기 공급 계약을 따내며 중동 시장 수주를 이어갔다. 수주 금액은 약 1300억원 규모다.
두산에너빌리티는 12월 15일 삼성물산과 카타르 퍼실리티 E 가스복합발전소 주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카타르 수도 도하 남동쪽 약 10km 지역에 총 2400MW 규모로 조성되는 대형 가스복합발전소다.
계약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는 430MW급 스팀터빈과 발전기를 각각 2기씩 공급하고, 보조기기 등을 2029년까지 납품한다.
이번 수주는 두산에너빌리티가 올해 3월 약 2900억원 규모의 카타르 피킹 유닛 프로젝트를 수주한 데 이어, 카타르에서만 올해 두 번째로 확보한 사업이다. 회사는 중동 내 가스복합발전 시장에서 연속적인 실적을 쌓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가즐란 2 확장과 하자르 확장 등 가스복합발전소 2개 프로젝트에 스팀터빈과 발전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올해 중동 주요 시장에서 공급 실적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 2개 프로젝트 계약 규모는 총 3400억원이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카타르 연속 수주와 사우디 등 중동 전역에서의 계약 확대를 통해 글로벌 가스복합발전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최적화된 솔루션 제공으로 수주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