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한국해양대학교 RISE 사업단은 12월 8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지산학 협의체 발대식을 열고 지역 기반 산학협력 혁신체계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대식은 부산형 RISE 체계의 핵심 축으로 꼽히는 산학협력 거버넌스의 내실화를 목표로 마련됐다. 대학과 기업, 산업클러스터, 지자체, 혁신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종합 협력 구조를 구축해 지역 해양산업 경쟁력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행사에서는 RISE 사업 추진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이 공유됐고, 이를 토대로 협의체 운영을 통해 지역 산업 수요에 기반한 협력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비전이 제시됐다. 협약기업과 가족회사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해 산학협력 활성화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프로그램은 RISE 사업단 주요 성과 발표와 지산학 협의체 운영 방향 공유, 부산형 RISE 체계 소개에 이어 초청 강연으로 구성됐다. 한국선급이 글로벌 인증을 주제로 강연했으며, 해양교통안전공단은 친환경 선박·기자재 인증 관련 내용을 소개했다. 기념촬영과 만찬 네트워킹도 진행돼 참석 기관 간 협력 기반을 다지는 자리로 꾸려졌다.
류동근 국립한국해양대 총장은 지역 산업과 국가 발전을 이끌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대학과 기업이 긴밀히 소통하며 함께 미래를 만드는 협력 구조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지산학 협의체가 협력의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업의 현장성과 대학의 전문성이 결합될 때 경쟁력 있는 교육과 연구가 가능해지고 지역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함께 길러내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서정 RISE 사업단장은 이번 발대식이 혁신 생태계를 함께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하는 첫걸음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연구 역량과 현장 경험이 결합돼야 경쟁력 있는 인재 양성과 산업 혁신이 가능하다며, 기업 수요 기반 교육과정 개발, 산학 공동연구 확대, 현장 중심 인턴십과 실습 강화, 신기술 융합 생태계 조성 등을 통해 실질적 성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국립한국해양대 RISE 사업단은 앞으로 지산학 협의체를 중심으로 해양산업 특화 인재 양성, 기술개발과 사업화 지원, 친환경과 디지털 전환 등 글로벌 산업 변화에 대응한 전략 강화를 추진해 체계적인 산학협력 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학교 측은 이를 통해 지역기업의 혁신역량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