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2026년 1월 이달의 수산물 여행지 해양생물 등대 발표
해양수산부는 2026년 1월 ‘이달의 수산물’로 매생이와 민물장어를, ‘이달의 어촌 여행지’로 강원 양양 수산마을과 인천 옹진 모도리마을을 각각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달의 해양생물은 대왕쥐가오리, 이달의 등대는 울산 동구 방어진항 북방파제등대가 뽑혔다.
해수부는 겨울철 대표 수산물로 꼽히는 매생이와 민물장어의 영양적 특징과 활용도를 함께 소개했다. 매생이는 식이섬유가 많고 칼로리가 낮은 편이며, 칼슘과 마그네슘 등을 포함해 겨울철에 ‘매생이굴국’ 등으로 즐기는 수산물로 안내했다.
민물장어는 비타민 A와 E가 풍부한 대표 강장식품으로 소개됐다. 해수부는 민물장어가 눈 건강과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고 칼륨을 포함해 고혈압 예방 측면에서도 활용도가 있다는 점을 덧붙였다. 이달의 수산물 관련 정보는 어식백세(https://blog.naver.com/korfish01)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달의 어촌 여행지로 선정된 강원 양양 수산마을은 동해안 유일의 요트 계류장을 갖춘 지역으로, 겨울철 동해의 풍경과 함께 제철 수산물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소개됐다. 문어빵, 미역쿠키 만들기, 해초비누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과 워케이션 공간 운영도 특징으로 제시됐다.
인천 옹진 모도리마을은 신도, 시도, 모도가 다리로 연결돼 하루 일정으로 세 섬을 둘러볼 수 있는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해수부는 라이딩과 도보 트레킹 수요가 많고, 조개풍경 만들기와 갯바위 체험 등 프로그램이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배미꾸미 조각공원과 수기해변 등 인근 관광지도 함께 안내했으며, 상세 정보는 바다여행 누리집(www.seantou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달의 해양생물로 선정된 대왕쥐가오리(Mobula birostris)는 열대 및 온대 해역에 분포하는 종으로, 현존하는 가오리 가운데 몸 너비가 최대 9m, 체중이 2톤까지 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수부는 국내에서는 1987년 7월 제주 한경면 금등리 인근 해상에서 혼획된 개체가 박제표본으로 보존돼 있으며, 1997년 제주 성산 오조리에서 1개체, 2023년 제주 서귀포 문섬 앞에서 1개체가 목격된 사례가 있다고 전했다.
해수부는 대왕쥐가오리가 암컷 기준 4~5년에 한 번 출산하는 등 번식률이 낮아 개체수 증가가 느린 종으로 알려져 있다고 덧붙였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위기 등급(Endangered, EN)이며, CITES 부속서 II에 등재돼 국제 거래가 제한되는 종이라는 설명도 포함됐다. 관련 정보는 해양생명자원통합정보시스템(https://www.mbris.kr)과
해양환경정보포털(https://www.mei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달의 등대는 울산 동구 방어진항 북방파제등대다. 1990년 설치된 이 등대는 5초 간격으로 붉은 불빛을 내며 방어진항 입출항 선박의 항로표지 역할을 한다. 해수부는 방파제를 따라 이동하면 슬도라 불리는 바위섬을 지나 방파제 끝의 붉은 등대를 만날 수 있고, 등대 외벽에는 방어와 바다 생물, 어선 등을 타일로 장식해 볼거리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해수부는 등대 인근 관광자원으로 성끝마을 벽화거리, 대왕암공원, 일산해수욕장 등을 함께 안내했다. 지역 특산물로는 겨울철 살이 오르고 지방이 풍부해지는 방어를 소개하며, 등대와 주변 관광 정보는 국립등대박물관 ‘등대와 바다’ 누리집(lighthouse-museum.or.kr/sea)과 울산관광 누리집(www.ulsan.go.kr/tour)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