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백령도·대청도·흑산도 여객선 이용객이 운항통제 등 뱃길 상황을 실시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지능형 CCTV 대국민 공개 서비스’를 12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로 인천항 또는 목포항 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은 터미널 내 전용 스크린을 통해 백령도·대청도 또는 흑산도 기항지의 지능형 CCTV 영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영상에는 현지 해상 기상과 선박 입출항 상황 등이 제공된다.
공단은 해당 지역 뱃길이 기상 영향으로 운항통제가 잦고, 섬 주민과 여행객 등 이용객이 많아 운항 결정과 통제 사유를 직접 확인하려는 수요가 큰 곳이라고 설명했다. 운항통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기 불편과 민원을 줄이고, 원활한 연안교통 이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서비스를 마련했다는 취지다.
공단의 지능형 CCTV는 인공지능 기반 영상분석 기능을 적용한 설비로, 인천·목포·제주 등 전국 66개소 여객선 기항지에 설치돼 있다. 공단은 이를 여객선 안전 운항관리와 현장 점검 강화에 활용해 왔으며, 이번에는 일부 기항지를 대상으로 대국민 공개를 시작했다.
공단은 기상 영향이 큰 항로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공단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2025년) 태풍·풍랑 특보, 기상 악화, 해상 안개 등으로 인한 전국 여객선 운항통제는 약 2만 4천 건이었다.
김준석 이사장은 “여객선은 섬과 육지를 잇는 유일한 교통수단인 만큼, 이번 서비스가 여객선 운항에 대한 신뢰와 이용 편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더 안전하고 쾌적한 연안교통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