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화·자동화 분야 기업 ABB가 하이브리드 전기추진 실습선 ‘참바다호’에 전기추진 시스템을 공급했다고 12일 밝혔다. 참바다호는 교육부로부터 친환경 하이브리드 전기추진 해양수산 탐사 실습선으로 지정된 선박으로, 친환경 운항 기술과 교육·연구 기능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경상국립대학교(통영캠퍼스)는 지난해 말 ABB 전기추진 시스템을 장착한 참바다호를 공식 취항한 이후 해양환경 조사, 수산자원 탐사, 항해·기관 실습 등 다목적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참바다호는 총톤수 212톤, 승선 인원 37명 규모로 삼원중공업이 선체를 건조했다. 시스템 패키징과 시운전은 국내 하이브리드 시스템 분야 기업 유신에이치알이 ABB와 기술 협력을 통해 맡았다.
ABB가 공급한 주요 구성은 HES 880 인버터 컨버터, AMXE 200S 100kW 영구자석 모터, 선박 에너지 관리 시스템(PEMS), 배터리 시스템 등이다. 통합된 PEMS는 전기·엔진·배터리 모드 간 전력 분배를 자동으로 최적화해 운항 조건 변화에 맞춘 효율적인 운용을 지원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연료 소비와 온실가스 배출 저감, 소음 감소, 장기 운영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권진희 경상국립대학교 총장은 “참바다호는 친환경 기술과 해양과학 연구능력을 모두 갖춘 선박으로, 미래 해양수산 교육·연구 역량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신현 ABB 시스템 드라이브 아태지역 영업 지원 총괄은 “경상국립대학교에 검증된 전기추진 솔루션을 공급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해양 분야 에너지 전환을 위한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 측은 참바다호를 전기추진 및 선박 전력 관리 실습, 해양 조사, 수산자원 탐사, 항해·기관 실습 등으로 활용하고, 연구진은 PEMS 기반 환경을 활용해 전력 관리와 저탄소 운항 관련 연구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