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한국해양대학교 국제해양문제연구소가 임기택 국제해사기구(IMO) 명예 사무총장을 초청해 북극항로 논의 확산에 따른 국제규범과 안전·법·보험·항해 지원 체계 등 핵심 과제를 점검했다.
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는 국제해양문제연구소 주관으로 1월 26일 대학본부에서 ‘제1회 석학·전문가 초청 집담회’를 열고 임기택 IMO 명예 사무총장의 특별 강연과 토론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임기택 명예 사무총장은 2016년 한국인 최초로 IMO 사무총장에 취임해 연임했으며, 2023년 12월 퇴임 이후 IMO 명예 사무총장과 국립한국해양대 국제해양문제연구소 석좌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집담회는 북극항로 상용화 논의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IMO 등 국제규범을 비롯해 안전, 법, 보험, 항해 지원 체계 전반의 쟁점을 짚고, 국내 해양계의 선제적 대응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류동근 총장, 서병수 전 부산시장, 정문수 국제해양문제연구소장을 비롯해 김가야·김인현 석좌교수, 김종수 해사대학장, 배정철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임기택 명예 사무총장은 ‘북극항로와 IMO’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으며, 토론 세션에서는 좌장으로서 논의를 이끌었다. 토론에서는 북극항로 시범 운항 준비 과정에서 요구되는 실무 점검 과제로 선박 감항성 확보, 화물·선박 확보, 운항 관련 법·보험 준비, 보조 도선사 및 에스코트 선박의 법적 지위 등이 거론됐고, 북극항로를 둘러싼 국제 협력과 긴장 구도, 거버넌스 과제도 함께 논의됐다.
국제해양문제연구소는 이번 집담회를 통해 북극항로 개발 정책을 해양 특화 국립대학의 교육·연구 전략과 연계해 대학의 역할을 구체화하고, 대학·국제기구·산업계·연구기관 간 협력 방안을 바탕으로 북극항로 아젠다를 선도할 정책 방향성을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류동근 총장은 “세계 해양 질서를 주도해 온 임기택 명예 사무총장의 통찰을 통해 북극항로 시대를 선도할 우리 대학의 비전을 정립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산·학·연·관 협업 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해양 무대에서 활약할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해양문제연구소는 2008년부터 2025년까지 한국연구재단 지원을 받아 인문한국지원사업 및 인문한국플러스지원사업을 수행했으며, 2025년부터 2031년까지는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 ‘북극해 항로 3.0 구축을 위한 토대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연구소는 해당 사업을 기반으로 북극항로 관련 학제 간 연구를 고도화하고, 정책·산업·국제기구를 연계하는 해양 거점 인문학 연구소로서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