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팔라이·탈리사이서 맹그로브 식재 및 교육시설 보수
학생 13명·직원 9명 등 총 22명 참여…300그루 맹그로브 식재
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는 2026년 새해를 맞아 지난 2월 3일부터 12일까지 10일간 필리핀 현지에서 진행한 '2025학년도 동계 해외 봉사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지난해 7월 개교 80주년을 맞아 실시한 해외봉사에 이은 프로그램으로, 단기적인 지원을 넘어 현지 지역사회와 지속적인 유대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했다.
봉사단은 김시현 사회봉사센터장을 중심으로 학생 13명, 직원 9명 등 총 22명으로 구성했으며, 필리핀 스팔라이(Sipalay)와 탈리사이(Talisay) 지역을 거점으로 해양 생태계 보존 및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전개했다.
먼저 스팔라이 지역에서는 기후 위기 대응과 연안 생태계 복원을 위해 현지 해양경찰 및 지역 NGO 단체와 협력하여 300그루 가량의 맹그로브 묘목 식재 활동을 펼쳤다. '탄소 흡수원'이자 '바다의 천연 방파제'로 불리는 맹그로브 식재를 통해 봉사단은 해양 특성화 교육의 가치를 현장에서 직접 실천했다. 특히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해안가 환경 정화 활동을 병행하며 지속 가능한 해양 환경 조성에 힘을 보탰다.
봉사단 학생 대표 정루아 학생(물류시스템공학과)은 "우리 봉사단이 무더운 날씨 속에서 땀 흘리며 심은 묘목은 언젠가 울창한 숲이 되어 바다를 지킬 것"이라며 "깨끗하게 정화된 해변을 보며 진정한 봉사의 가치와 환경 보호 필요성을 동시에 깨달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탈리사이 지역의 산 안토니오 초등학교(San Antonio Elementary School)에서는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맞춤형 봉사가 이어졌다. 봉사단은 파손된 계단식 스탠드를 직접 보수해 아이들에게 안전한 휴식 공간을 선물했고, 그 위에 대학 마스코트인 '해양이' 캐릭터를 그려 넣어 생동감 넘치는 휴식 공간을 조성했다. 아울러 학생들의 건강과 직결되는 개수대 보수 작업을 통해 위생적인 식수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도 구슬땀을 흘렸다.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봉사 역시 뜨거운 호응 속에 진행됐다. 한글교육과 전통놀이는 물론, 양치법 등 기초 위생교육, 비누 만들기를 통한 환경교육 등으로 언어의 장벽을 넘어 양국 간의 정서적 유대감을 쌓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김시현 사회봉사센터장은 "지난해에 이어 다시 찾은 필리핀에서 우리 학생들이 직접 땀 흘려 보수한 스탠드가 아이들의 즐거운 쉼터가 된 것을 보니 보람이 크다"며 "해양 특성화 대학으로서의 역량을 발휘해 지역사회에 실효성 있는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계 봉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한국해양대는 국립대학육성사업 재원을 적극 활용하여 지역사회 기여 및 글로벌 협력 사업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이번 필리핀 해외 봉사활동 또한 국립대학육성사업의 하나로 추진됐으며, 앞으로도 글로벌 나눔 체계를 더욱 공고히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