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환경공단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해양쓰레기 수거로봇 개발 성과를 점검하고 현장 적용 확대에 나섰다.
해양환경공단은 4일 ‘해양쓰레기 수거를 위한 자율운항 로봇’ 개발 성과를 확인하고 개선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기관장 주재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현재 해양부유쓰레기 수거의 대부분은 청항선박을 활용한 수작업에 의존하고 있어 작업 중 사고 위험이 상존하고, 저수심이나 갯벌 등 접근이 어려운 지역의 해양쓰레기 대응에도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공단은 해양쓰레기 수거를 위한 자율운항 로봇 개발을 추진해 왔다. 2024년까지는 1km 이상 떨어진 곳에서도 제어가 가능한 원격제어 기술 기반 로봇을 현장에 투입했고, 2025년부터는 현장 실증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기술을 접목해 부유쓰레기와 장애물, 자연물을 구별하고 지정 위치로 자율운항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하고 있다.

개발된 자율운항 로봇은 해양쓰레기의 종류와 크기를 스스로 식별하고 GPS를 활용해 지정 해역으로 이동한 뒤 수거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공단은 이를 통해 지난해 해양쓰레기 156톤을 수거하며 당초 목표를 웃도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공단은 올해 해양쓰레기 종류와 크기를 판별하는 AI 인식 기술의 정확도를 높이고, 자율운항 로봇을 체계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통합관제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200톤 이상의 해양쓰레기 수거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통합관제시스템에는 드론과 수상로봇, 관측부표를 연계해 실시간 데이터 시각화, 해양쓰레기 등 부유물질의 경로 예측과 추적, 최적의 수거 전략 제시 기능을 담은 지능형 의사결정 체계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강용석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AI를 활용한 해양쓰레기 수거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해양환경 전문기관으로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혁신기술과 접목해 해양환경 분야의 AX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