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I, 북극항로·공급망 조기경보·AI 항만 연구 본격화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올해 해운·항만 분야에서 북극항로 대응, 공급망 조기경보 체계 구축, 국적선사 적취율 제고, 자율운항·친환경 해운, 인공지능 기반 항만 운영체계 마련 등에 연구 역량을 집중한다.
KMI는 3월5일 해운기자단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주요 연구 추진 전략을 소개했다. 해운물류·해사연구본부는 핵심에너지 대량화물의 국적선사 이용률 제고 방안과 내항해운 우수 선화주 인증제도 도입 연구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통상환경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 외부 충격이 해운시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예측모형 고도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해사 분야에서는 자율운항선박과 녹색해운항로 관련 연구가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KMI는 자율운항선박 개발 및 상용화 촉진법에 따른 중장기 국가계획 수립 지원과 IMO 자율운항선박 코드 채택에 대응한 국제표준 선점 기반 마련에 참여한다. 친환경 선박 전환을 위한 한국형 녹색해운항로 모델 개발과 제도 기반 조성 연구도 병행한다.
공급망 분야에서는 한국형 해운물류 공급망 조기경보 지수 개발과 모니터링 플랫폼 구축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이를 통해 위기 사전 대비와 상시 감시, 신속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글로벌 물류거점 확보 전략의 이행계획 수립과 해외 물류시장 조사·분석 기능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항만 분야에서는 북극항로와 부산항 3.0, 진해신항 등 국정과제와 연계된 연구가 비중 있게 추진된다. KMI는 북극항로 권역별 거점항만 선정과 발전 방향, 로드맵 수립 연구를 진행하고, 진해신항 2단계 예비타당성조사 대응과 국제 세미나, 공동 항만 실사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해상풍력 지원부두 수급 분석, 비컨테이너 항만 스마트화, 수리조선과 친환경 벙커링 서비스 경쟁력 강화 연구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항만 분야의 AI 전환도 본격 추진된다. KMI는 한·UAE 국제협력을 통한 피지컬 AI 기술개발과 사업화 지원, LLM·RAG·AI 에이전트 기반 지능형 항만운영 시스템 기획연구, 항만·선박 데이터 연계 기반 구축 등을 통해 항만 분야 AX 전환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KMI는 현재 원장, 부원장 체제 아래 7본부, 1부, 1실, 4지원단으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 수행 중인 기본·일반연구 과제는 해운·물류·해사 5건, 항만 6건 등 총 11건이며, 수탁과제는 해운·물류·해사 10건, 항만 20건이다. 여기에 수탁 예정 과제도 해운·물류·해사 8건, 항만 13건이 포함돼 있어 정책 지원형 연구가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