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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광양항만공사, 리더스 아카데미서 K컬처·크루즈 연계 박람회장 활용전략 모색


여수광양항만공사(YGPA)가 제3기 항만물류 리더스 아카데미 특강을 통해 K컬처와 크루즈 산업을 접목한 여수세계박람회장 활용 방안을 모색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지난 24일 제3기 항만물류 리더스 아카데미 9회차 강연에서 제주대학교 언론홍보학과 김경호 교수를 초청해 ‘K컬처와 문화산업, 그리고 여수세계박람회장’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김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글로벌 석유화학·철강산업 침체 등 지역경제가 직면한 현실을 진단하며, 20세기 물질 중심 산업화 프레임에서 벗어나 21세기 감성과 창의를 기반으로 한 문화 중심 전략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K컬처를 단순한 한류 콘텐츠가 아니라 한국인의 삶과 미학, 디지털 시대의 공감 기술이 결합된 복합문화 생태계로 규정하며, 문화콘텐츠 산업이 관광과 패션, 식품, 의료 등 다양한 연관 산업으로 확장되는 고부가가치 미래 성장산업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여수세계박람회장의 발전 방향과 관련해서는 크루즈 산업과 K컬처의 결합 가능성에 주목했다. 여수세계박람회장이 크루즈항과 인접해 있고 KTX, 공항 등 우수한 교통망과 공연·전시시설을 갖춘 반면, 관광 콘텐츠와 쇼핑시설 측면에서는 보완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이러한 약점을 극복하고 경쟁 도시와 차별화하기 위한 핵심 콘텐츠로 K컬처를 제시했다. 크루즈는 대규모 방문객을 단기간에 유입시켜 지역경제에 즉각적인 효과를 낼 수 있는 산업인 만큼, 박람회장의 인프라와 K컬처를 결합해 시장 선점에 나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국제 K컬처 엑스포 정례화와 국제 크루즈 포럼 개최, MICE 산업 활성화 등을 주요 과제로 제안하며, 여수세계박람회장을 미래 지역경제의 중심 거점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비전도 함께 제시했다.

황학범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특강은 박람회장이 K컬처와 크루즈 산업이 융합된 새로운 해양문화경제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공사는 산업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국가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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