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항에서 백컨테이너 하역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한 민관 협력 논의가 본격화됐다. 울산항만공사와 현장 운영 주체들은 하역장비 전반을 지원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사고 예방 효과가 큰 안전시설 중심으로 지원 방향을 전환하기로 뜻을 모았다.
울산항만공사(UPA)는 지난 26일 울산항만물류협회 회의실에서 백컨테이너 하역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전담팀 회의를 열고 예방 중심의 안전대책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하역 현장을 맡고 있는 울산항만물류협회와 울산항운노동조합, 안전사고 예방 지원 역할을 맡는 울산항만공사가 참여했다.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예방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협력 차원에서 추진됐다.
백컨테이너는 분말 상태의 물품을 보관하고 운송하는 포대 형태의 컨테이너로, 하역 과정에서 추락이나 넘어짐 등 각종 안전사고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참석 기관들은 백컨테이너 하역작업 방법 개선과 재해예방시설 지원 방향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회의 결과 전담팀은 다양한 하역장비를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기존 방식보다, 하역 안전사고 예방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안전시설 중심의 지원을 강화하는 방향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울산항만공사는 올해 울산항 하역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1억5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한 상태다. 공사는 이번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자동 하역시설과 안전 작업대 등 안전시설 개선에 나서는 하역사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변재영 울산항만공사 사장은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예방대책을 구체화하고, 실질적인 사고 저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백컨테이너 하역작업 방법 개선 전담팀에는 울산항만물류협회와 울산항만공사, 항운노동조합, 부두운영사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현장 중심의 위험요인 분석과 개선방안 도출을 통해 울산항의 안전 수준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