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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에 국산 전기 야드트랙터 첫 투입…항만 무탄소 전환 본격화


부산항에서 국내 기술로 개발한 무탄소 전기 야드트랙터가 처음으로 현장 운영에 들어갔다. 부산항만공사와 해양수산부가 추진 중인 항만 무탄소화 전환 사업이 실증 단계를 넘어 본격 보급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부산항만공사(BPA)는 해양수산부와 함께 ‘항만 무탄소화 전환 지원 사업’을 통해 국산화에 성공한 전기 야드트랙터를 부산항에 국내 처음으로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투입된 장비는 지난해 7월부터 약 2개월 동안 부산항을 테스트베드로 활용해 시험운행을 마쳤으며, 이후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선정된 부산항 부두 운영사 2곳에 각각 1대씩 총 2대가 배치됐다.

야드트랙터는 컨테이너 터미널 내에서 화물을 실은 트레일러를 이동시키는 핵심 하역장비다. 그동안 경유나 액화천연가스(LNG) 등을 사용하는 장비가 주로 활용돼 왔지만, 이번 전기 장비 도입으로 항만 현장의 탄소배출 감축과 친환경 전환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번 국산 전기 야드트랙터는 각 터미널의 운영 특성을 반영해 수요자 맞춤형으로 제작됐다. 부품의 90% 이상을 국산 부품으로 구성했고, 운전실 최적화와 함께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지능형 배터리 관리 시스템 등을 탑재해 운전자 편의성과 장비 운영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항만 무탄소화 전환 지원 사업’은 화석연료 기반 야드트랙터를 국산 무탄소 장비로 전환할 수 있도록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다. 국내 하역장비 제조업체에는 판로 확대 기회를 제공하고, 부두 운영사에는 친환경 장비 도입에 따른 초기 부담을 덜어주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지원 규모는 국산 전기 야드트랙터 도입 비용의 50% 수준이다. 이 가운데 국비와 항만공사가 각각 25%씩 분담하며, 전체 지원 예산은 24억7500만원 범위 내에서 집행된다. 부산항만공사와 해양수산부는 올해 6월 중 추가 사업자 공모를 통해 지원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국산 무탄소 전기 야드트랙터가 부산항에서 첫 선을 보인 것을 시작으로 친환경 항만 전환이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며 “이번 지원사업이 탄소중립 실현과 국가 에너지 안보 강화에 기여하고, 국내 항만 장비 산업의 동반 성장을 이끄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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