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해어업 3개 업종 선복량 상한 폐지 12일 시행 TAC 기반 자원관리 전환 해양수산부는 근해어선의 안전성과 선원 복지 공간 확보를 위해 현행 선복량(총톤수) 상한 규제를 일부 업종에서 폐지하는 내용으로 수산업법 시행령을 개정하고, 2025년 12월 1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선복량(총톤수)은 어선의 부피를 나타내는 지표로, 일반적으로 선복량이 큰 어선일수록 어획강도가 높아질 수 있어 그동안 연근해어선에는 과잉 어획을 막기 위한 선복량 규제가 적용돼 왔다. 해수부는 자원 수준에 비해 과도한 어획을 제한하기 위해 1987년 어업허가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 모든 근해어선에 선복량 상한 제도를 도입했으며, 이번 조치는 38년 만에 처음으로 근해어업 3개 업종의 상한을 폐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수부는 총허용어획량(TAC) 제도가 정착된 업종의 경우, 어종별로 정해진 어획량 상한과 어선별 배분량 범위 내에서만 조업하도록 관리가 이뤄져 선복량을 별도로 제한하지 않더라도 자원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TAC 적용 비중이 큰 대형선망, 근해연승, 근해채낚기 업종을 대상으로 선복량 상한을 없앴다. 개정 시행령에 따라 대형선망은 기존 50톤 이상 14
전재수 해수부 장관 허위 의혹 정면 돌파 위해 장관직 내려놓다 통일교로부터 수천만 원대 현금과 고가 시계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장관직에서 물러났다. 전 장관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도 “정부와 해수부가 흔들려서는 안 된다”며 자진 사퇴를 선택했다. 이로써 전 장관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장관급 낙마 사례가 됐다. 전 장관은 미국 뉴욕에서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직후 출입기자들과 만나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검증에 임하겠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그는 “불법적인 금품 수수는 전혀 없었다”며 “황당하고 근거 없는 의혹 때문에 해수부와 정부가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번 사퇴는 통일교 전직 간부의 진술에서 비롯된 의혹이 공개된 지 불과 이틀 만에 이뤄졌다. 해당 간부는 특검 조사에서 2018~2020년 사이 전 장관에게 현금과 명품 시계를 건넸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장관은 “일면식도 없고 어떠한 금품도 받은 사실이 없다”며 강하게 부인하고 있어, 사실관계는 향후 수사를 통해 가려질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같은 날 오후 전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해 사의를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변재영)가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해 울산·동해·포항 등 환동해권 항만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하며 항만 경쟁력 제고에 나섰다. UPA는 12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포항항 일원에서 울산지방해양수산청, 동해지방해양수산청, 포항지방해양수산청 및 UPA 등 주요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하고 환동해권 항만 운영 공동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새 정부 국정과제 이행 방향을 공유하는 한편, 항만 운영·관리 시스템 혁신을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환동해권 항만 경쟁력 강화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UPA는 분산돼 있던 항만시설 관리 정보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한 ‘지도 기반 시스템’ 구축 현황을 소개했다. 이 시스템은 다양한 항만시설 정보를 지도 위에 통합해 표시함으로써 시설 관리의 일관성과 운영 효율을 동시에 높인 것이 특징이다. UPA는 실제 운영 과정에서의 활용 사례를 공유하며 항만시설 관리 고도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비관리청 항만개발사업에서 시설 운영·관리 권한이 불명확해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설명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 중인 연구용역의 진행 상황을 참석 기관들과 공유
탈탄소 항만 향해 친환경 안내선 시대 개막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가 전기추진 방식의 신규 항만안내선을 취항시키며 부산항 탈탄소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소음과 매연이 없는 친환경 선박 도입으로 시민에게 보다 쾌적한 항만 견학 환경을 제공하고, 부산항의 친환경 항만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부산항만공사는 11일 부산항 북항 일원에서 국회의원, 시민단체 대표, 항만·물류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항만안내선 ‘e-그린호’ 취항식을 열고 본격 운항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부산항만공사가 운영하는 항만안내선은 2005년 도입 이후 20년간 약 20만 명의 국내외 방문객에게 부산항 현장을 소개하며 ‘부산항 알리미’ 역할을 해왔다. 특히 전체 탑승객의 약 70%가 일반 시민과 학생으로 집계되는 등 부산항에 대한 국민 이해도와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해 왔다는 평가다. 공사는 기존 안내선 ‘새누리호’의 선령이 28년에 이르면서 선체 노후화에 따른 안전성과 효율성 저하가 우려됨에 따라 신조선 도입을 추진했다. 신규 선박은 부산 향토 조선소인 ㈜강남에서 건조를 마친 뒤 올해 8월 공사에 인도됐으며, 약 4개월간의 시범 운항을 통해 운항 안전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해진공)가 해운·항만·물류 산업의 인공지능 전환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해양산업 AX 컨퍼런스’를 열고 현장 실증 사례와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을 함께 소개했다. 해진공은 1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AX 대전환 시대, 글로벌 해양 경쟁력의 미래’를 주제로 2025년 해양산업 AX(AI 전환)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해운·항만·물류 기업 임직원과 IT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해양산업 AI 전환 가속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국내외 AI 동향을 공유하는 동시에 해진공과 LG CNS가 공동으로 발굴한 해운·항만·물류 현장의 비즈니스 적용 사례를 시연하고, 참석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해운·항만·물류 AX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 기업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기조연설은 LG CNS 현신균 대표이사가 맡아 ‘해양기업 AX, 대항해의 서막’을 주제로 발표했다. 현 대표는 해운·항만·물류 기업이 AI를 활용해 업무 프로세스를 전환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과 추진 방향을 제시하며,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현장 밀착형 디지털 전환의 필요성
선 화주 상생협력 기반 해운 물류 생태계 강화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가 우수 선화주 인증기업을 추가로 선정하며 선 화주 상생협력과 공정한 해운 물류 거래질서 확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진공은 해운 물류 산업의 공정하고 안정적인 거래질서 확립과 선사와 화주 간 상생협력 강화를 위한 우수 선화주 인증제도를 통해 2025년 인증기업 13개사를 신규 및 재인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2020년 제도 운영을 시작한 이래 누적 인증기업은 총 39개사(선사 14개사, 화주 25개사)로 늘어났다. 우수 선화주 인증제도는 해상운송 시장에서 공정거래 이행, 안정적 화물 확보, 협력관계 유지 등을 실천하는 선사와 화주기업을 심사를 통해 인증하는 제도다. 인증기업은 항만시설 사용료 감면, 세액공제 등 실질적인 인센티브를 제공받게 되며, 이를 통해 시장 자율에 기반한 선 화주 상생문화 정착을 유도하는 것이 제도의 취지다. 해진공은 2020년부터 해양수산부로부터 제도 운영을 위탁받아 인증 심사와 사후 점검을 수행해 왔으며, 올해 인증은 재인증 4개사와 신규 인증 9개사로 구성됐다. 올해 재인증을 받은 기업은 은산해운항공, 엠트랜스 주식회사, 롯데글로벌로지
국립한국해양대학교 해사산업대학원(원장 국승기)이 해양·물류·산업 분야 리더 양성을 위한 최고경영자과정(AMP) 제31기 수료생 27명을 배출했다. 해사산업대학원은 10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제31기 최고경영자과정(AMP) 수료식’을 열고 올해 과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류동근 총장, 채영길 총동창회장, 홍기진 AMP총동창회장 등 동문과 내빈이 참석해 수료생들을 축하했다. 국립한국해양대 최고경영자과정은 1992년 1기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30기 운영을 통해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동 중인 지도급 인사 약 2,000여 명을 배출해 왔다. 해양·해운·물류는 물론 산업·금융·공공부문 등으로 인적 네트워크를 넓혀온 대표적인 해양 특화 CEO 교육 과정으로 평가된다. 31기 과정에 참여한 수강생들은 올해 동안 국립한국해양대 교수진과 각계 저명 인사, 현장 전문가들로부터 해양, 경제, 리더십, 건강 등 다양한 주제의 특강을 들으며 실무와 경험이 결합된 교육을 이수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통찰력과 리더십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국승기 해사산업대학원장은 “AMP 수료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이라며 “국립한국해양대
여수광양항만공사(YGPA, 사장 직무대행 황학범)가 항만 특성에 맞춘 ESG 전략과 데이터 기반 공시 체계를 인정받아 제1회 KEMI ESG Awards 2025에서 공공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1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회 KEMI ESG Awards 2025’ 시상식에서 공공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은 한국ESG경영개발원(KEMI)이 국내 기업과 공공기관의 ESG 보고서 품질을 높이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한 공익적 시상제로, 글로벌 공시 기준 부합 여부와 데이터 기반 투명성을 중심으로 심사가 이뤄졌다. KEMI는 ▲이중 중대성 평가 적용 수준 ▲정량 데이터 기반 공시 체계의 신뢰성 ▲IFRS S2·TNFD 등을 포함한 글로벌 공시 프레임워크 준수 여부를 핵심 평가 기준으로 삼았다. 공사는 항만 산업 특성을 반영해 ESG 핵심 이슈를 체계적으로 도출하고, 이해관계자별 맞춤형 소통 전략을 적용한 점, 환경·안전·지속가능경영 성과를 구체적 수치와 사례로 투명하게 공개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평가됐다. 공사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여는 ESG 리더’를 비전으로 삼고 ESG 경영체계를 단계적으로 고도화해
세계 최초의 해저도시 인천에서 시작한다 연 3,224만 명의 관광객 유치, 경제적 효과 18조 원, 8.1만개의 일자리 창출 해양, 환경, AI, 로봇, 조선, 소재, 토목, 건축, 기계, 에너지, 의학, 기후, 지질, 바이오, 정보통신 등 우리나라의 최첨단 공학기술 총동원 인천상륙작전으로 유명한 항구도시 인천이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세계 최초의 해저도시로 태어나기 위한 논의가 시작되었다. 한국스마트해양학회(회장: 임현택)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김웅서)은 12월 2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2층 세미나실에서 『미래 물의 도시, 인천해저도시 건설을 위한 당면과제 1』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본 행사는 해양수산부와 인천광역시가 후원하였다. 먼저, 인천해저도시 전도사인 임현택 한국스마트해양학회 회장과 울산해저도시 핵심연구자인 한택희박사(해양과학기술원)가 각각 인천 및 울산해저도시 건설에 관한 기조발표를 하였다. 기조발표에 이어 지역전문가(박정숙 인천시의원), 해운항만(청운대 김학소 교수), 해양환경(인천대 이희관 교수), 도시공학(인하대대학원 전찬기 교수), 디자인(이병주 PK 회장), 법률(양희철 해양과기원 소장), 건축(이소민 건축가), 도시재생
한국항만물류협회 스마트항만시대 항만물류업계 발전 필요 한국항만물류협회(회장 김종성)는 항만하역시장 안정화와 항만물류업계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 6월 15일(화) 협회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김종성 회장은 항만물류업계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선·화주의 최저가 경쟁입찰과 업체 난립에 따른 과당경쟁, 수년째 계속되는 물동량 정체로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하면서, 항만하역시장 안정화와 경영수지 개선을 위해 협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은 언론의 적극적인 관심과 여론 형성을 통한 업계의 인식개선 및 참여 확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였다. 이 날 간담회에서는 항만물류업계의 현안 사안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질의응답이 오고 갔다. Q. 취임하신 지 2년이 지났는데 회장직을 맡아오면서 느낀 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요? A. 국내외 항만이 빠르게 스마트항만으로 변화하는 환경에서 협회가 선도적으로 대처하고, 회원사의 권익향상, 항만하역시장의 안정화와 항만물류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자리인 만큼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으며, 향후에도 항만물류업계 발전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Q. 협회의 당면 현안과 향후 사업계획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