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양어선원 유해 3위, 10월 28일 고국 품으로… 해수부 “해외 선원묘지 관리 지속” 해양수산부가 남태평양 아메리칸 사모아 묘지에 안장돼 있던 우리 원양선원 유해 3위를 국내로 봉환해 10월 28일 한국원양산업협회에서 추모행사 및 유해 인도식을 진행한다. 1970~80년대 해외 조업 중 불의의 사고로 이역만리에 잠들었던 선원들이 유족의 품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해양수산부는 2002년부터 ‘해외 선원묘지 정비 사업’을 통해 사모아, 스페인 라스팔마스, 수리남 등 7개국 275기의 원양어선원 묘지를 현지 한인회 등과 협력해 체계적으로 관리해왔다. 2014년부터는 유족이 이장을 희망할 경우 현지 정부와 협의를 거쳐 국내 송환을 지원해 왔으며, 이번 3위를 포함해 지금까지 총 39위의 유해가 국내로 이장됐다. 해수부는 앞으로도 유해 봉환 지원과 함께 해외 선원묘지 관리·홍보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강동양 해양수산부 원양산업과장은 “먼바다에서 조국의 이름으로 헌신하신 원양선원들의 희생을 깊이 기리며, 그분들의 안식이 오래도록 존중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수부, 정지선 셰프와 전복 간편식 2종 출시… 전복 소비 촉진 나선다 해양수산부가 전복 소비 촉진을 위해 중식대가 정지선 셰프와 협업한 간편식 ‘김소스 전복 비빔면’과 ‘전복 품은 흑초덮밥’ 밀키트 2종을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국내산 전복과 김을 활용해 식감을 살리고, 정지선 셰프의 특제 소스를 더해 가정에서도 손쉽게 전문점 수준의 맛을 구현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두 제품은 현재 네이버쇼핑과 11번가에서 시범 판매 중이며, 10월 28일에는 해양수산부 공식 유튜브·대한민국 수산대전 누리집(fsale.kr)·정지선 셰프 유튜브 채널(정지선의 칼있으마)을 통해 조리법 영상이 공개된다. 11월 3일부터는 공동구매마켓 다이클로 일부 매장을 시작으로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채널에서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류선형 해양수산부 유통정책과장은 “유명 셰프의 조리법과 신선한 전복이 결합한 밀키트를 가족과 함께 간편하게 즐기길 바란다”며 “국민이 우리 수산물을 더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협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평택·당진항 2-1단계 배후단지 113.4만㎡ 조성 완료… 물류·제조 유치로 경쟁력 강화 해양수산부가 평택·당진항 2-1단계 항만배후단지(총 113.4만㎡) 조성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평택·당진항의 물류 기능을 보완하고 항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민간개발 시범사업으로, 2016년 민간 개발방식 도입 결정 이후 ㈜경기평택글로벌을 사업시행자로 선정(2017년)해 2021년 6월 착공했다. 1구역 46.2만㎡는 2023년에 우선 준공됐고, 이번에 2구역 67.2만㎡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전체 조성이 끝났다. 조성 부지는 물류·제조기업 유치에 초점을 맞춘다. 총 113.4만㎡ 가운데 71.1만㎡를 복합물류·제조시설 부지로, 10.5만㎡를 업무·편의시설 부지로 공급하고, 31.8만㎡는 도로와 녹지로 조성해 단지 내 접근성과 친환경성을 확보한다. 사업시행자는 직접 사용, 임대, 매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수요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남재헌 해양수산부 항만국장은 “평택·당진항 2-1단계 배후단지는 최초의 민간개발 시범사업으로서 민간의 창의와 기술력이 결합된 모델”이라며 “부족한 물류부지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민간개발사업 유치를 지속하겠다”고 말
인천항만공사, 세계한인경제인 초청 ‘인천항 설명회’… 글로벌 물류 허브 경쟁력 홍보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이경규)가 10월 27일 인천 내항과 신항 일대에서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World OKTA) 회원사를 초청해 ‘인천항 설명회’를 열고 인천항의 물류 경쟁력과 협력 기반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5월 실시한 미국 서안 포트마케팅의 후속 조치로, OKTA LA지회를 비롯해 호주·일본·중국 등 주요 지역 회원사 약 3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내항에서 항만안내선 ‘에코누리호’를 타고 주요 시설과 항로, 인프라 개발 현황을 둘러본 뒤 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로 이동해 터미널 운영 시스템 설명과 야드 투어를 진행했다. IPA는 설명회에서 수도권 배후산업단지와의 연계성, 글로벌 항로 네트워크, 친환경·스마트 항만 전환 노력 등 인천항의 강점을 강조하고, 수출입 물류비 절감 인센티브와 신규 항로 개설 성과를 안내했다. 이경규 사장은 “미주 포트마케팅으로 인연을 맺은 OKTA 네트워크를 통해 인천항의 경쟁력과 비전을 직접 소개할 수 있었다”며 “세계 각국 한인경제인과의 협력을 확대해 인천항의 글로벌 허브 위상을 높이고 수도권 수출입 기업의 해외 진출을
부산항만공사·부산동부경찰서, 대테러·안전사고 예방 협약… 국제여객터미널 안전망 강화 부산항만공사(BPA)가 부산동부경찰서와 ‘대테러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5년 APEC 정상회의 등 국제행사와 해양관광 활성화로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을 찾는 외국인 방문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다중이용시설의 범죄·테러 예방과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협약의 목적이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국제행사 등 인파가 몰리는 행사 시 안전사고 예방, 국제여객터미널 내·외부 방범시설 개선 및 관리 강화, 범죄예방 홍보 활동 등 항만과 지역사회 안전을 위한 공동 과제를 추진한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 등 다중이용시설의 안전 강화를 위해 경찰과 협력을 확대하겠다”며 “국민의 안전을 항만 경쟁력의 핵심 가치로 삼아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포항해수청, 호미곶 해역 ‘가상 AIS·투광등’ 설치… 항행 안전성 대폭 강화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 경북 포항시 호미곶 일대 항행 위해요소 해소를 위해 자동위치식별신호표지(가상 AIS)와 투광등 설치를 완료했다. 포항해수청은 27일 “이번 보강으로 야간 시인성이 높아지고, 선박 침수·좌초 위험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호미곶 간출암 일대는 최근 5년간 약 13건의 침수·좌초 사고가 발생한 사고 다발 구역이다. 인근 대동배1리항 입구에서도 간출암으로 선체 손상이 반복되면서 항행 안전 대책이 요구돼 왔다. 포항해수청은 포항해경, 포항시 등 관계기관과 합동 점검·협의를 거쳐 개선 방안을 확정했다. 이번 조치의 핵심은 일반 항로표지 설치가 어려운 저수심 구역에 ‘가상’ 항로표지를 도입한 점이다. 호미곶등대의 AIS 장비를 활용해 선박 전자항법장치(e-Nav 단말기 등)에 간출암의 위치와 명칭을 실시간 전송, 소형 어선·낚시어선도 위험 정보를 사전에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대동배1리항 간출암에는 방파제 등대에 투광등을 추가 설치해 야간 입·출항 시 항해자가 암초를 직관적으로 식별할 수 있게 했다. 채종국 포항해수청 항행정보시설과장은 “가상 AIS와
삼성중공업, ‘KC-2C’로 한국형 LNG 화물창 시대 연다7,500㎥급 상업선 첫 탑재·통영~제주 첫 운송 완료… 레이저 고속용접 로봇으로 생산성 상승 삼성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한국형 LNG 화물창 ‘KC-2C’를 7,500㎥급 LNG운반선에 최초로 상업 적용·인도하며 국산 화물창 시대를 열었다. 회사는 27일 대한해운엘엔지와 협업해 KC-2C를 탑재한 LNG운반선이 이달 인도돼 통영에서 제주 애월 LNG기지까지 첫 항차를 순조롭게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선박은 지난해 8월 체결된 “기존 화물창 → KC-2C 개조” 계약에 따라 거제조선소에서 개조 공사를 진행했고, 가스 시운전 완료 후 인도됐다. KC-2C는 2차 방벽 설계·시공을 개선해 기밀성과 안정성을 높이고 단열 성능을 강화한 국산 화물창으로, 2020년 목업 테스트를 거쳐 2021년 LNG 실증설비에서 핵심 기술을 내재화했다. 삼성중공업은 2023년 10월 자체 투자한 다목적 LNG 벙커링 바지선 ‘그린누리호’에 KC-2C를 탑재, 거제조선소 해상 벙커링·냉각 시험·가스 시운전 등 실증을 병행해왔다. 그린누리호는 지난 2년간 총 123회(2025년 10월 기준) LNG 벙커링을 수행하며 KC-2C의
KIOST, ‘이어도 2호 건조백서’ 발간… 해양영토 연구 인프라 구축 과정 기록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이 연구선 ‘이어도 2호’의 설계·건조부터 취항까지 전 과정을 정리한 『해양영토연구의 첨병, 이어도 2호 건조백서』를 발간했다. 이어도 2호는 2025년 5월 20일 취항한 732톤급 후속 연구선으로, 지난해 11월 퇴역한 ‘이어도호’를 대체한다. 동적 위치제어(DP), 전방위 추진기(Azimuth Thruster), 고정식 예인체 수중 위치 측정 시스템 등 최신 장비를 갖춰 운항 성능과 연구 기능을 크게 높였다. 승선 정원은 32명이다. 백서는 열악한 여건과 기술 난제를 극복한 건조 추진 과정과 ‘바다 위의 연구소’를 구현하려는 KIOST의 목표를 8개 장으로 담았다. 주요 내용은 ▲건조사업 개요 ▲사업 구성·운영 ▲기본설계 ▲장비 심의 ▲건조 추진 ▲선명 선정 ▲건조 후기 등이다. KIOST는 이번 도서가 조선해양공학·설계 전공자와 관련 업계의 실무 참고서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세계 최초의 해저도시 인천에서 시작한다 연 3,224만 명의 관광객 유치, 경제적 효과 18조 원, 8.1만개의 일자리 창출 해양, 환경, AI, 로봇, 조선, 소재, 토목, 건축, 기계, 에너지, 의학, 기후, 지질, 바이오, 정보통신 등 우리나라의 최첨단 공학기술 총동원 인천상륙작전으로 유명한 항구도시 인천이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세계 최초의 해저도시로 태어나기 위한 논의가 시작되었다. 한국스마트해양학회(회장: 임현택)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김웅서)은 12월 2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2층 세미나실에서 『미래 물의 도시, 인천해저도시 건설을 위한 당면과제 1』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본 행사는 해양수산부와 인천광역시가 후원하였다. 먼저, 인천해저도시 전도사인 임현택 한국스마트해양학회 회장과 울산해저도시 핵심연구자인 한택희박사(해양과학기술원)가 각각 인천 및 울산해저도시 건설에 관한 기조발표를 하였다. 기조발표에 이어 지역전문가(박정숙 인천시의원), 해운항만(청운대 김학소 교수), 해양환경(인천대 이희관 교수), 도시공학(인하대대학원 전찬기 교수), 디자인(이병주 PK 회장), 법률(양희철 해양과기원 소장), 건축(이소민 건축가), 도시재생
한국항만물류협회 스마트항만시대 항만물류업계 발전 필요 한국항만물류협회(회장 김종성)는 항만하역시장 안정화와 항만물류업계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 6월 15일(화) 협회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김종성 회장은 항만물류업계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선·화주의 최저가 경쟁입찰과 업체 난립에 따른 과당경쟁, 수년째 계속되는 물동량 정체로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하면서, 항만하역시장 안정화와 경영수지 개선을 위해 협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은 언론의 적극적인 관심과 여론 형성을 통한 업계의 인식개선 및 참여 확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였다. 이 날 간담회에서는 항만물류업계의 현안 사안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질의응답이 오고 갔다. Q. 취임하신 지 2년이 지났는데 회장직을 맡아오면서 느낀 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요? A. 국내외 항만이 빠르게 스마트항만으로 변화하는 환경에서 협회가 선도적으로 대처하고, 회원사의 권익향상, 항만하역시장의 안정화와 항만물류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자리인 만큼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으며, 향후에도 항만물류업계 발전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Q. 협회의 당면 현안과 향후 사업계획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