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연연구소 최창목소장은 지난29일 오후 한국건강관리협회초청으로 경남진해 해군작전사령부(사령관 중장 박인용)내 해양의료원 해양의학지원소대강의실에서 자대 흡연자에 대한 전파교육 및 금연유도 관리능력 함양을 위한 각 부대소속 의무장병 및 금연업무관련 직무담당자 60여명을 대상으로 금연지도자연수교육을 실시했다.
최소장은 국가정책에 따라 2010년까지 성인남성흡연율이 30%로 낮아지려면 무엇보다 너그러운 흡연문화를 종식시키고 담배에 대한 국민인식이 달라져야 함을 강조하면서 특히 부대내 금연운동의 주체가 될 직무담당자들이 역량을 발휘해 금연풍토를 조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의 후 건강관리협회경남지부는 혈중 일산화탄소측정을 통해 CO(일산화탄소)는 연탄가스와 같은 인체 치명적 유해성분임을 한번 더 강조하면서 참가자들에게 금연보조제와 금연뱃지를 전달했다.
해군작전사령부는 2002년부터 흡연의 폐해로부터 장병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나아가 사령부내 담배연기 없는 청정한 부대환경조성을 목적으로 그간 운무관에서 금연희망 장병과 군무원을 대상으로 한, 한국금연연구소 3일 금연교실운영은 물론, 지금까지 해군 각 사령부 예하부대에 그간 찾아가는 순회금연교육을 통해 최소장의 초청강좌를 무려 30차례 이상 실시해 장병흡연퇴치에 앞장서 왔다.
이번 연수를 주관한 인사참모처장인 임진홍 대령은 절대 금연이라는 국방부의 '군내 금연운동 활성화 계획'에 따라 해군장병들의 건강 증진과 쾌적한 병영시설 유지를 위해 적극 추진되고 있다며 2002년 70%를 상회하던 장병흡연율이 교육에 힘입어 지금은 50%로 낮아졌고, 담배에 대한 그릇된 장병들의 인식이 많이 달라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평생금연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펼쳐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교육훈련담당 진이진 준위도 "각종 금연 스티커와 포스터, 비디오 교육 자료 등을 확보해 지속적으로 장병 금연을 유도할 계획"이라며 "흡연자들에게 흡연의 해악과 금연의 자신감을 심어주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면세담배 공급을 단계적으로 축소, 2009년에는 완전히 폐지한다는 것을 골자로 한 군 금연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