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7일 (주)한진중공업에서 3000톤급 경비함 태평양 8호 진수행사를 개최 하였다. 해양수산부장관 부인, 해양경찰청장과 부산지역기관장등 약 100여명의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최근 대내외적으로 이슈화 된 한·일간 독도문제와 NLL, EEZ 해역에서 중국어선 불법조업 등 해양주권에 대한 국민적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열린 자리여서 그 의미가 컸다.

이번에 진수한 태평양 8호는 총길이 110m, 폭 15.4m 최대속력 21노트로 항속거리가 15,000Km에 달해 연료 재보급 없이 우리나라에서 하와이를 왕복할 수 있으며 또한 헬기 이착륙 갑판과 격납고가 설치되어 있어 해·공 입체작전이 가능하고 악천우에서도 귀중한 인명을 구조할 수 있는 설비와 첨단장비를 두루 갖춘 다목적 경비함이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태평양 8호는 2005년 11월 건조공사에 착수, 앞으로 약 6개월간 내부 의장공사와 해상시운전을 마치고 올해 12월 경 일선 해양경찰서에 배치되면 국제적 위상에 걸맞는 광역경비세력 확보로 해양주권수호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