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유가족 등 돕기 일환으로 개최
해양연맹 등 관련 단체 관계자 등 참석
올해 행사 지작으로 매년 정기적 개최
순수 민간 후원단체인 '사단법인 서해교전 전사상자 후원회'는 20일 오후 6시30분 용산전쟁기념관에서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오는6월29일 서해교전 5주년을 앞두고 개최되는 이번 후원회는 해양연맹, 해군사관학교 총동창회, 해군동지회, 해군OCS장교중앙회 등 단체와 해군관련 인사 200여명이 참석하게 된다.
이번 후원의 밤은 지난 2002년 6월 29일 새벽, 서해 연평도에서 북한 해군의 침범에 맞서 호국정신과 임전무퇴의 기상으로 조국의 바다를 지킨 고 윤영하 소령을 비롯한 29인의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선양사업과 유가족들의 어려운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된다.
서해교전 전사상자 후원회는 지난 2005년, 해군참모총장을 역임한 유삼남 해양연맹 총재를 비롯하여 신기남, 주승용, 박진, 노현송 의원 등 해군출신 국회의원들이 중심이 되어 결성 준비위원회가 발족됐고, 2006년 6월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보훈처에 등록, 2006년 12월에는 ‘지정기부금단체’로 지정됐다.
지금까지 내부적인 논의와 준비활동을 해오다가 서해교전 5주년을 맞은 올해부터 ‘후원의 밤’ 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서해교전 희생자들과 유족들에 대해 국가가 정해진 법에 따라 지원을 하고 있으나, 매우 부족한 실정이며, 사회적으로도 그들의 숭고한 희생에 대해 보다 존중하는 분위기가 형성될 필요가 있어,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민간에서의 여러 가지 노력을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
유삼남 해양연맹 총재는 "안타깝게도 지난 4년간 조국의 바다를 수호하기 위해 장렬하게 산화한 서해교전 전 사상자들은 국민들의 관심에서 멀어져 있었다"며 "늦게나마 이런 후원회를 창립할 수 있었던 것이 다행"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해교전 전사상자 후원회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