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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지킴이

해군 440톤급 유도탄고속함 윤영하함 진수

28일 연평해전과 서해교전 교훈으로 최첨단 고속함 진수
서해교전 전사자 호국정신 기려 ‘윤영하함’으로 명명
연평해전 영웅 안지영 소령을 초대 함장으로 임명
진수식 이후 인수평가 거쳐 2008년 전반기 해군 인수 예정


현재의 고속정을 월등히 능가하는 최첨단 유도탄고속함(PKG)의 진수식이 28일 송영무(宋永武)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한 軍 주요인사와 박규원(朴圭源) 한진중공업 사장 등 조선소 관계자 그리고, 서해교전 전사자 유가족 및 참전장병, 초청된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한진중공업에서 거행된다.


이날 진수식은 해군의 전통 의식에 따라 개식사, 함정명 선포,  진수 등의 순서로 진행되며 유도탄고속함은 진수 테이프 절단과 함께 바다를 향한 첫 걸음을 내딛게 된다.

 

유도탄고속함은 노후된 고속정의 대체전력 확보를 위한 차기고속정사업(PKX)의 일환으로 추진되어 확보된 전력으로서 연평해전과 서해교전에서 도출된 교훈을 바탕으로 대응 및 생존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전투체계 및 무장 그리고, 선체를 획기적으로 개선하였으며, 지난 2005년 8월 건조에 착수하여 1년 11개월여의 공정을 거쳐 이날 진수하게 된다.

 


440톤급 규모로 최대속력 40노트(74km)인 유도탄고속함은 최초로 국내 개발한 탐색 및 추적 레이다를 비롯하여 전자전 장비 등으로 구성된 지휘무장 통제체계를 탑재하여 ‘실내에서 모든 작전 수행’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특히, 유도탄과 76mm 함포를 탑재하여 ‘중ㆍ장거리 공격수단’을 갖춘 고속전투함이다.


또 유도탄고속함은 선체에는 방화격벽 설치와 스텔스 기법 적용, 그리고 지휘 및 기관통제 기능을 분산시켜 ‘함정의 생존성을 획기적으로 보강’하였고, Water Jet 방식의 추진기를 탑재하여 어망이 산재한 우리 연안 해역에서의 ‘탁월한 기동성’을 갖게 됐다.


이와 같이 기존의 고속정에 비해 톤수는 물론 전투체계, 승조원 거주성, 생존성 등에서 월등히 뛰어난 새로운 차원의 유도탄고속함은 대함전 및 대공전, 그리고 전자전과 함포사격지원 능력까지 갖추게 되어 앞으로 해군의 NLL 경비 작전 등에 큰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해군은 유도탄고속함의 명칭과 관련 서해교전에서 전사한 6명의 고귀한 전우들의 감투정신을 헛되게 하지 않겠다는 결연한  각오와 염원을 담아 1번함 함명을 서해교전에서 NLL을 사수하며 장렬히 산화한 참수리-357호정 정장 윤영하 소령의 이름으로  명명했다.


또 이러한 뜻을 살리고자 해군은 고속정급의 진수식을 통상 소장 또는 중장급 장성이 주관하여 왔으나 이번에는 해군참모총장이 직접 주관할 예정이며, 서해교전 전사자 유가족들과  참수리-357호정 부장이었던 이희완 대위(해군사관학교 심리학교관, 해사 54기)를 비롯한 참전용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진수식에서는 故윤영하 소령의 부친(윤두호씨, 해사 18기)이 샴페인 브레이킹을 함께 함으로써 전사자들의 고귀한 희생을 바탕으로 새롭게 태어난 유도탄고속함의 진수를 축하하고 불굴의 전투의지를  고양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추진할 예정이다. ※'샴페인 브레이킹'은 ‘진수식에서 새로 건조한 함정에 술병을 부딪쳐 깨뜨리는 의식’으로 불운을 막아주고 행운을 불러온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기본설계부터 한진중공업의 자체기술로 건조된 윤영하함은 앞으로 인수평가 후 2008년 전반기 해군이 인수하여 전력화 과정을 거쳐 작전 배치하게 된다.


한편, 윤영하함 초대 함장으로는 1999년 6월 15일 연평해전의 영웅 안지영 소령(당시 참수리-325호정 정장, 을지무공훈장 수훈, 해사47기)이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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