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00TEU'한진 브레머하펜호' 5일 명명식 개최
기존보다 운송 기간 2일 단축 고객 서비스 향상
최첨단 컨 선 8척 중 첫번째 구주항로 투입운항
2008년까지 7척 연차적 추가 투입, 서비스제고
5000TEU급 이상 28척, 초고속 신형 컨 선 보유
한진해운(대표 박정원)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6500TEU급 초고속 최첨단 컨테이너선 시리즈 8척가운데 1차선인 '한진 브레머하펜호'를 건조완료하여 아시아-구주항로에 첫번째로 투입하게 됐다. 이 선박은 한진해운이 IMF이후 8년만에 자사선에 의해 첫번째로, 현대중공업에 발주하여 건조한 컨 선으로 축구장 면적 2배 이상 크기에 63빌딩 264m보다 40m가 더 긴 초대형 컨선박이다.
5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명명식을 가진 6500TEU급 한진 브레머하펜(Hanjin Bremerhaven)호는 최신형 컨 선으로 7월 11일경부터 아시아에서 구주항로를 연결하는 FEX운항 서비스에 투입된다.
이 선박은 5만 8000톤(재화중량톤, Deat Weight Ton)으로, 폭 40m와 304m 길이에다 엔진출력이 9만 3000마력에 달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초고속 컨 선이며, 일시에 6655TEU의 컨 화물을 적재할 수 있다.
또 기존 최신형 선박들의 운항 속도가 평균 26 노트(1시간에 1852m의 이동 속도)인데 비해, 1 노트가 빠른 27 노트(육상 기준, 50 km/h)로 아시아권 국가와 유럽 구간을 기존 운송기간보다 2일이나 단축 가능하도록 초고속 운항 확보에 중점을 두어 건조된 선박이다.
이에 최근에 건조된 9000~1만TEU 급 초대형 컨 선박들 보다도 더 빠른 세계 초고속 운항 속도로 차별화된 운항경쟁력을 자랑하게 됐다.
한진해운은 이번 최첨단 사선 투입을 통해 운항 정시성 강화와 대 고객 서비스경쟁력을 더욱 향상 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아울러 한진 브레머하펜호 등 모두 8척의 초고속 컨 사선을 2008년 초까지 주력 항로에 순차적으로 투입하여 보다 적극적인 선대 경쟁력 제고에 의해 대 하주 서비스 향상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진해운은 이로써 8000TEU급 한진 보스턴호 등 5000TEU급 이상 28척의 초고속 신형 컨 선을 보유 운항하게 되는데, 전체 컨 선박 3척 중 1척이 26 노트 이상의 운항 속도를 자랑하는 초고속 선박이다.
한편 FEX (Far East Europe Express Service)의 운항구간은 싱강-광양-부산-홍콩-싱가포르-로테르담-함부르크-펠릭스토우-싱가포르-카오슝-싱강 등이다.
이날 박 정원 한진해운사장의 기념사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오늘 '한진 브레머하펜호'의 명명식을 빛내주시기 위해 참석해 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한진해운을 대표하여 여러분과 함께 뜻깊은 명명식을 가지게 되어 무척 기쁘게 생각합니다.
아울러 오늘 이 자리에 Godmother로 특별히 참석해 주신 최은영 여사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세계 최고의 기술력으로 최첨단의 배를 정성스럽게 건조해주신 현대중공업의 최길선 사장님과 관계 임직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명명식을 갖는 한진 브레머하펜호는 한진해운의 6500 TEU 급 신조선 시리즈 8척 중 처음으로 건조되는 선박으로 그 상징적 의미가 대단히 크다 하겠습니다.
오늘 명명되는 '한진 브레머하펜호'는 한진해운의 주력 노선 중 하나인 중국-유럽 항로에 7월중 투입 되어, 향후 추가로 투입되는 7척의 동급 선박과 함께 한진해운의 서비스 향상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 한진해운은 대형선사간 전략적 제휴 확대 등 급변하는 국제해운환경 속에서 선대를 대형화, 합리화 하고 선사간 얼라이언스 체제를 더욱 강화하며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추구함으로써, '전 세계 고객들로부터 가장 신뢰받는 종합물류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 한진해운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21세기 초일류 종합물류기업으로 발전해 나가는데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을 부탁 드리며, 세계 최대 초고속의 컨테이너선 등 각종 첨단 선박을 지속적으로 건조해 내고 있는 현대중공업 역시 부단한 기술 개발과 고객 만족을 통해 세계 최고의 조선소로 발전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끝으로, 고객들의 믿음과 한진해운의 미래를 싣고 오대양 육대주를 힘차게 항해할 '한진 브레머하펜호'와 승무원들 모두에게 신의 가호가 늘 함께 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