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9월부터 ‘블루폰’ 제도 본격 시행
기존 직접 방문이나 인터넷을 통해 신고했던 어선 출입항신고를 휴대전화 한 통으로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해양경찰청은 지난 5월부터 완도·여수·통영 등 3개 해양경찰서에서 시범운영중인 모바일(휴대폰) 출입항 서비스 ‘블루폰’ 제도가 9월부터 본격 시행된다고 28일 밝히고 블루폰 제도는 기존에 신고기관 방문이나 인터넷을 통해 하던 출입항신고를 휴대전화로 간단하게 마칠 수 있는 고객맞춤형 서비스라고 밝혔다.
아 울러 고령의 어업인이라도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휴대폰 단말기상의 ‘OK’나 ‘NATA(네이트)’ 키를 길게 누르면 출입항 신고 서비스에 바로 접속되도록 했다. 해경은 시범운영기간 중 어업인 의견을 적극 수렴해 어민들이 갖고 있는 기존 휴대폰에 블루폰 서비스 프로그램을 넣어주거나 새 블루폰을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서비스 제공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3개 해경서에서 시범운영중인 블루폰 서비스는 어업인 호응도에 따라 전국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블루폰 서비스가 정착되면 신고시간과 비용이 절감되는 것은 물론 어업인들의 행정처리가 크게 간편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