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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지킴이

해경, 말라카를 넘어 인도양 해적 소탕작전

해경, 인도 첸나이 해상서 ‘한·인도 해적진압·수색구조 훈련’

 

해양경찰청은 5일 인도 첸나이 동방 3마일 해상에서 인도 코스트가드와 합동으로 ‘한·인도 해적진압 및 수색구조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지난해 11월 부산에서의 최초 한·인도 합동훈련에 이은 두 번째 훈련이며, 지난 2004년 10월 노무현 대통령의 인도 방문시 합의된 ‘해적대응 및 수색구조 등 양국 해상치안기관간 협력’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이날 훈련은 한국 해양경찰 3000톤급 태평양 6호(3006함)를 비롯 헬기 1대· 특공대 8명, 인도 코스트가드 항공 관제함을 포함한 대형함정 6척·헬기 3개·항공기 4대, 항공기 4대, 특공대 등 450여명이 투입, 해적·해상강도 공동대응, 수색구조, 해양오염방제 등 대규모 다목적 합동훈련으로 실시돼 양국간 실전상황에 대한 공조체제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해군에 속해있는 인도 코스트가드는 이번 합동훈련을 위해 대규모 해상세력을 동원했고 해적대응 훈련에 앞서 방제훈련과 비행기동훈련을 실시했다.(사진: 한국회사 소유의 파나마 국적 오리온호가 무장해적에 납치된 상황이 벌어지자 해경 특공대가 해적을 진압하고 있다)

 

훈련 시나리오는 인도 첸나이 동방 2마일 해상을 항해중인 한국회사 소유의 파나마 국적 오리온호가 무장해적 8명에 의해 납치된 상황. 인도 코스트가드가 신고 접수한 다음 한국 해양경찰청 상황실에 통보하고 오즉시 리온호의 항해일정과 최근 통신두절 사항을 점검한다. 첸나이항에 정박중인 태평양 6호가 해적대응작전에 협조할 것을 밝혔고 인도 코스트가드는 비상선포와 함께 함정출항을 명령했다.

 

인도 코스트가드의 터보프롭 정찰기가 피해선박을 발견, 추적하자 해적 일당중 일부는 고속단정으로 탈출하고 양국 특공대는 헬기와 고속보트 입체작전으로 오리온호에 진입, 해적을 진압하고 인질들을 구출시켰으며, 해적들이 피해선박에 설치한 폭발물에 의해 화재가 나자 인도 코스트가드 항공 관제함과 태평양 6호가 공동으로 소화작업을 실시하면서 훈련은 막을 내렸다.  
  
태평양6호는 지난 6월 28일 말레이시아 페낭에서 합동훈련을 마치고 다음날인 29일 출항, 첸나이항에 7월 3일 입항해 합동훈련사전회의를 거쳐 5일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로써 제주로부터 4250마일을 항해했으며 12일 싱가포르 코스트가드와 합동훈련을 실시한 뒤 21일 제주항으로 귀항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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