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개국 255개 업체 첨단 항공무기 선보여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규모 방산전시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서울 에어쇼 2007’ 행사가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개최된다. 2년마다 개최되는 서울에어쇼는 올해 26개국 255개 항공우주 및 방위 산업체가 참가, 첨단 항공무기와 방위 장비를 선보이게 된다.
‘서울 에어쇼 2007’에서는 F-15K, KF-16 등의 고성능전투기를 운영할 조종사 양성에 필요한 최적의 조건을 구비했다는 평가되는 국산 고등훈련기 T-50의 시범비행이 펼쳐진다.
공군은 12일 “이번 에어쇼 기간동안 현재 운영중인 항공기 전시 및 축하비행 이외에 각종 세미나 및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어 국민들에게 유익한 정보와 재미를 동시에 제공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에어쇼에는 미국 공군의 F-15C, F-16C 전투기와 아파치 헬기(AH-64), 우리 공군의 F-15K, KF-16 전투기, 해군의 대잠초계기(P-3C)와 차기보병전투장갑차, K-9 자주포, K-21 전차 등이 참가한다.
또한 터키에 55대가 수출되는 KT-1 국산 기본훈련기와 T-50 고등훈련기가 행사 기간 위용을 과시하는 한편, 해외수출 상담도 진행될 예정이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행사 개막 하루 전인 15일 공군은 서울 인터콘티넨털 호텔에서 브루스 렘킨 미국 공군성 차관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항공우주력 건설과 항공우주산업 육성’을 주제로 ‘제15회 항공우주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또한 에어쇼 행사의 일환으로 17일 국민조종사로 선발된 일반 국민 4명이 T-50과 KT-1을 직접 탑승, 체험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21일에는 블랙이글스 잠정 해편에 따른 고별비행과 후속 특수비행팀 주 기종인 T-50과의 우정비행이 계획되어 있다. 특히, 이날 고별비행에는 김은기 공군참모총장이 블랙이글 편대를 이끌고 지휘비행을 실시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